[BK Preview] 삼성 vs 현대모비스, 승패를 가를 리바운드 전쟁

KBL / 박정훈 / 2017-11-03 08:05:21
서울 삼성 이동엽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 서울 SK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현대모비스도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원주 DB를 제압하고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 4승 2패 삼성 우위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6경기에서 평균 21.7득점 14.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9.4%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마이클 크레익(14.2득점 5.8리바운드 6.3도움)과 임동섭(12.7득점, 3점슛 14/35)이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열린 2, 3라운드 대결 때 각각 23득점 8리바운드, 3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200cm, 센터)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SK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한 삼성
삼성은 올 시즌 4승 4패로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인전 전자랜드, 전주 KCC,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1일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S-DERBY'에서 86-65로 승리를 거두며 SK의 개막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이날 삼성은 지난 7경기에서 평균 83.3점을 넣은 SK에게 65점만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SK의 ‘공격의 핵’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9득점(야투 4/14)으로 묶었다. 이동엽(193cm, 가드)과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차례로 전담 수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바꿔 막는 작전이 잘 통했다.


◆DB의 상승세를 꺾은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도 4승 4패를 거두며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원주 DB에 90-81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3-1지역방어로 기선을 제압했고 대인방어로 변화를 주며 1쿼터에 21-11로 앞섰다. 2쿼터에 선보인 2-3지역방어는 약점을 노출하며 무너졌지만 뒤를 이은 대인방어의 성공으로 3쿼터까지 동점을 유지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1-3-1지역방어로 DB의 득점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기민한 수비 변화를 통해 DB의 턴오버를 20개나 유도했다.


◆승패를 가를 리바운드 전쟁
삼성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KGC인삼공사, 전자랜드, KCC, SK를 꺾었다. 반면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LG, DB, 고양 오리온, 부산 KT에게 패했다. KT 전을 제외하면 리바운드가 승패를 좌우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GC 인삼공사 전(36>28) 전자랜드 전(43>33) KCC 전(36>25)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리바운드에서 밀렸던 LG 전(27<33) DB 전(25<43) 오리온 전(28<30) 어김없이 패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삼성에는 KBL 역대 최고의 센터를 향해 달려가는 라틀리프가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센터가 없다. 라틀리프를 막기 위해 도움수비 또는 지역방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승부는 여기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역방어를 상대로 외곽슛과 공격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한 후 양동근(180cm, 가드)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가 주도하는 빠른 공격이 통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첫 대결은 3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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