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트리플더블 2개, 13시즌 만에 처음!

KBL / 이재범 / 2017-11-03 06:48:29


KT와 경기에서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KGC인삼공사 오세근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오세근(200cm, C)이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애런 헤인즈(199cm, F)에 이어 시즌 2번째 기록. 1라운드에 트리플더블이 두 개나 나온 건 2004~2005시즌 4회에 이어 13시즌 만이다.


오세근은 2일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81-66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2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오세근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시즌 목표를 묻자 “지난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두 번 정도 1개 차이로 놓쳤다. 이번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한 번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바람을 벌써 이뤘다. 오세근은 지난달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28점 20리바운드로 국내선수 두 번째(1호 하승진) 20-20을 맛봤다. 1라운드에서 벌써 의미있는 두 개의 기록을 남겼다.


오세근은 현재 20.1점(10위) 10.0리바운드(4위) 4.8어시스트(8위) 1.1스틸(공동 11위) 1.4블록(4위)을 기록 중이다. 3점슛을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5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20점 10리바운드 이상 기록하며 1라운드를 20-10으로 마무리한다면 1라운드 MVP까지 노려볼 만 하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24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SK 애런 헤인즈

오세근의 1라운드 MVP 경쟁자는 헤인즈다. 헤인즈는 23.4점(5위) 10.9개(3위) 5.8어시스트(4위) 1.0블록(공동 6위)을 기록했다. 서울 SK는 헤인즈의 전방위 활약 속에 1위를 질주 중이다. 헤인즈 역시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24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오세근과 헤인즈가 시즌 초반인 1라운드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게 의미 있다. 10년 전인 2007~2008시즌까지 트리플더블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 시즌에 최소 3회 이상 나왔으며 2000~2001시즌에는 21회 트리플더블이 쏟아졌다.


2008~2009시즌부터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트리플더블도 귀해졌다. 외국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이었던 2011~2012시즌에 잠시 5회로 늘어났을 뿐이다. 그 외 시즌에선 트리플더블을 보기 힘들었다. 2008~2009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는 아예 트리플더블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보기 드물었던 트리플더블이 1라운드에 2개나 나왔다. 1라운드에 2회 이상 트리플더블이 작성된 건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이다. 2004~2005시즌에는 최종 11개의 트리플더블이 나왔다.


물론 2004~2005시즌과 달리 트리플더블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난 시즌 1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트리플더블이 벌써 2회나 나온 건 반갑다. 박빙의 승부가 많아진 이번 시즌에 득점력(82.5점→83.6점)도 조금 향상된데다 의미있는 기록까지 이어진다면 팬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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