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외곽 침묵’ DB vs ‘높이 붕괴’ LG
- KBL / 박정훈 / 2017-11-02 0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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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DB 디온테 버튼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창원 LG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DB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한 후 2연패에 빠지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LG는 최근 5경기에서 연승과 연패가 없는 징검다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6승 DB 우위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LG를 상대로 6승을 기록했다. 로드 벤슨(206cm, 센터)과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가 경기당 36득점 20.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LG의 골밑을 맹폭했고, 김주성(205cm, 포워드)이 12.3득점, 3점슛 성공률 53.,8%(14/26)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허웅(12.7득점, 3점슛 9/21)과 윤호영(10득점 4.4리바운드, 3점슛 6/15)도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LG는 2015년 10월 18일 승리(77-68) 이후 원주에서 DB를 꺾은 적이 없다.
◆연패에 빠진 DB
DB는 올 시즌 5승 2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개막 5연승을 질주했지만 최근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28일 경기에서 서울 SK에 76-90으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DB는 SK가 자랑하는 3-2지역방어를 깨기 위해 무려 4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성공률이 27.7%에 그쳤다. ‘슈퍼 에이스’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은 집중견제를 당하면서도 27득점(3점슛 5/10)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이 21.6%(8/37)에 머물렀다. 31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턴오버 20개를 범하며 81-90으로 무너졌다.
◆완패를 당한 LG
LG는 이번 시즌 4승 3패를 거두며 SK(7승 1패) DB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연승과 연패가 없는 징검다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53-7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LG는 리바운드(26<43)에서 크게 밀렸고, 2점슛 성공률이 29.3%(12/41)에 머물렀다. 오른 발목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한 간판 스타 김종규(207cm, 센터)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골밑 높이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3점슛 침묵’ DB vs ‘높이 붕괴’ LG
DB의 버튼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3득점 8리바운드 3.9도움, 야투 성공률 48%, 3점슛 성공률 36.8%(14/38)을 기록 중이다. 빠르고 힘이 세며 슛과 돌파, 패스를 겸비했기 때문에 혼자서 막기가 쉽지 않다. 그로 인해 최근 DB를 상대하는 팀들은 지역방어를 오랫동안 펼치고 있다. 존 디펜스는 3점슛, 공격 리바운드, 속공 등에 취약하다. 문제는 최근 2경기에서 DB의 3점슛 성공률이 27.7%에 그친 것이다. 무려 72번이나 던졌지만 20번만 득점과 연결됐다.
LG 현주엽 감독은 지난 29일 전자랜드에게 완패를 당한 후 조쉬 파월(201cm, 센터)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감독은 “파월의 플레이에 문제가 많다.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 김종규가 없더라도 안쪽에서 외국인선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안되고 있다. 바꿔야 되는 것은 분명하다. 신중하게 움직이며 모든 문을 열어놓고 알아보고 있다. 어떤 선수가 와도 지금 같은 기량은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파월은 2점슛 7개를 던져서 단 한개도 넣지 못했다.
상승세가 꺾인 두 팀이 만났다. DB는 연패에 빠졌고 LG는 김종규의 부상 이탈과 파월의 교체설이 겹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김종규가 없고 파월 교체 초읽기에 들어간 LG는 벤슨이 버티는 DB의 높이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버튼을 막을 선수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로 인해 다른 경기에 비해 지역방어를 쓰는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DB는 버튼이 공격을 이끌고 국내 선수들이 3점슛으로 응답한다면 승산이 있다. 반면 LG는 지역방어를 통해 붕괴된 높이를 감출 수 있다면 해볼만하다.
DB와 LG의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은 2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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