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8연승 저지’ 삼성, 비결은 헤인즈 봉쇄와 빠른 공격
- KBL / 박정훈 / 2017-11-01 2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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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 이동엽 |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박정훈 기자] 삼성이 헤인즈 봉쇄에 성공하며 SK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65로 승리했다.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S-DERBY’를 승리로 장식했고 개막 7연승을 질주했던 SK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날 삼성은 지난 7경기에서 평균 83.3점을 넣은 SK에게 65점만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SK 공격의 핵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막는 수비가 잘 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동엽(193cm, 가드)이 헤인즈를 마치 그림자 처럼 따라 다녔다. 2~3쿼터에는 키와 운동능력, 힘을 겸비한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전담 수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바꿔 막았다.
경기가 끝난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헤인즈가 예전보다 외곽슛 위주로 많이 한다. 차라리 드라이브인을 주면서 슛을 주지 말자고 했다. 1~2개 맞았지만 이동엽과 커밍스가 타이트하게 막았다. 두 선수가 원하는 대로 잘 막아줬다. 헤인즈를 집중 견제하니까 무리한 슛이 나왔다.”며 헤인즈를 9점(야투 4/14)으로 묶은 이동엽, 커밍스의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이스의 부진은 SK 전체 공격의 침체로 이어졌다. 패스 게임은 실종됐고, 집중 견제에 조급해진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는 무리한 공격을 펼쳤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공격이 좋았을 때 한번씩 공을 다 만져본 후 안됐을 때 외국인선수가 처리했다. 오늘은 시작과 끝을 외국인선수가 다 하는 바람에 움직임도 없었고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공격이 막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SK는 유기적인 공격이 실종됐고 야투 성공률이 39%에 그쳤다.
삼성은 수비의 성공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와 커밍스가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마무리 역할을 잘 해냈다. 이날 삼성은 10개의 속공을 성공시켰고, 속공으로 기록되지 않은 빠른 공격도 많았다. 삼성 이 감독은 “우리가 박스아웃을 열심히 했고 수비 성공이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쉽게 점수를 올렸다.”며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를 승인으로 꼽았다.
삼성은 SK가 자랑하는 3-2지역방어도 완벽하게 격파하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SK가 지역방어 대형을 펼칠 여유를 주지 않고 순식간에 득점을 올렸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3점슛이 폭발했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공을 잡은 후 겹겹이 에워싸는 수비를 상대로 무리하지 않고 외곽으로 공을 빼줬다. 김동욱(194cm, 포워드) 이동엽, 김태술(180cm, 가드) 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삼성은 3점슛 12개를 꽂아 넣으며 SK의 드롭존을 침몰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동욱은 “김태술 선수는 존을 상대로 공을 잘 연결한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슛감이 좋았고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안쪽에서 잘 빼줬다. 외곽에서 편하게 3점슛을 던지니까 퍼센트가 많이 올라갔다.”며 상대의 드롭존을 상대로 많은 3점슛을 터뜨린 비결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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