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압도적 경기력’ 삼성, SK 8연승 저지

KBL / 박정훈 / 2017-11-01 20:24:40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박정훈 기자] 삼성이 SK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65로 승리했다. 삼성은 상대를 70점 이하로 묶은 강력한 수비와 23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S-DERBY’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개막 7연승을 질주했던 SK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SK 13-12 삼성,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두 팀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동엽(193cm, 가드)이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SK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라틀리프가 포스트 업을 하는 과정에서 SK의 도움수비를 상대로 무리하지 않고 외곽에 있는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했고 문태영(194cm, 포워드)과 이동엽이 3점슛을 넣으며 응답했다. 삼성이 1쿼터 4분 17초에 8-3으로 앞섰다.


SK는 바로 반격했다. 바꿔 막고 도와주는 수비를 선보이며 삼성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그리고 삼성의 바뀐 수비(3-2지역방어)를 상대로 최부경(200cm, 포워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교체 투입된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의 속공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SK는 1쿼터 5분 24초에 8-8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최준용(200cm, 포워드)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SK의 3-2지역방어를 상대로 외곽슛을 던졌지만 공이 계속 힘을 외면했다. 반면 SK는 삼성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SK가 1쿼터에 13-12로 앞섰다.


◆2쿼터 삼성 36-28 SK, 드롭존을 격파하는 삼성
삼성이 2쿼터 초반 치고 나갔다.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헤인즈를 따라 다니고 상황에 따라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SK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커밍스와 김태술(180cm, 가드)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라틀리프의 포스트 업, 김동욱(194cm, 포워드)의 중거리슛과 풋백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3분 18초에 22-15로 앞섰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헤인즈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삼성은 김태술의 영리한 경기 운영 속에 라틀리프의 중거리슛, 이관희(190cm, 가드)의 풋백, 커밍스의 돌파, 라틀리프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김동욱의 3점슛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이 2쿼터 6분 33초에 31-20으로 차이를 벌렸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헤인즈가 삼성 김태술을 막는 대인방어를 선보였다. 그러자 삼성은 바로 김태술을 빼고 김동욱을 투입했다. 두 팀은 2쿼터의 남은 시간 외곽슛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SK는 최부경이 3연속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커밍스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삼성이 전반전에 36-28로 앞섰다.


◆3쿼터 삼성 65-41 SK, 삼성의 강력한 수비와 존 어택
삼성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커밍스가 헤인즈, 이관희가 화이트를 따라 다니면서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SK의 골밑 도움수비를 상대로 이관희의 3점슛, 라틀리프의 중거리슛, 김동욱의 속공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삼성이 3쿼터 2분 45초에 44-30으로 달아났다.


SK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헤인즈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드롭존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지역방어 대형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여유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수비의 성공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김태술과 커밍스의 3점슛, 라틀리프의 골밑슛과 중거리슛 등을 통해 SK의 드롭존을 공략했다. 삼성이 3쿼터까지 65-41, 24점차로 앞섰다.


◆4쿼터 삼성 86-65 SK, 승부를 일찍 결정지은 삼성
삼성의 질주는 계속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동엽의 3점슛이 터졌고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며 차이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동엽과 김동욱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SK를 몰아붙였다. 삼성은 경기 종료 7분 34초를 남기고 78-45, 33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이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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