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ERBY’ 앞둔 삼성 이상민 감독 “6승이 목표”

KBL / 이재범 / 2017-11-01 16:24:49


삼성 이상민 감독은 현역 마지막 시즌 SK에게 6전승을 거둔 걸 이번 시즌에 다시 이루고 싶어한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6승이다. 우리 팀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목표는 6승이다.”


서울 삼성과 서울 SK가 농구 인기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구 인기가 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맞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이런저런 ‘라이벌’ 구도를 만들려고 해도 일부 감독이나 선수들이 “거기가 무슨 라이벌이냐?”라고 여겼다. 모기업이나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그런 답을 들을 때마다 ‘나만 많은 연봉 받으면 그뿐, 농구 인기는 나랑 상관없어’라고 해석되었다.


서울을 연고로 두고 있는 삼성과 SK는 이번 시즌부터 서울(Seoul), 삼성(Samsung), SK의 영문 첫 글자를 따 ‘S-DERBY’(에스 더비)를 시작한다. 삼성과 SK 두 팀이 서울 라이벌 맞대결을 공식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로고도 따로 만들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선 홈 유니폼(삼성 파란색, SK 빨간색)을 착용하고, 2월 18일 6라운드 맞대결에선 과거 클래식 유니폼도 입을 예정이다. 첫 대결에선 선수들이 경기 전에 승리 공약을 내걸고 이긴 팀은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SK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삼성은 3승 4패로 공동 6위. 현재 객관적인 전력은 SK가 낫다. 최근 두 시즌 맞대결 결과는 삼성이 9승 3패로 우위다. 서울에 터를 잡은 2001~2002시즌부터 맞대결 결과도 삼성이 53승 43패로 앞선다.


다만, SK는 애런 헤인즈와 함께 보낸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에게 13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현재 SK가 7연승을 달리는 원동력 중 하나는 헤인즈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달 29일 전주 KCC에게 승리한 뒤 “삼성은 높이가 좋다. 그것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또 원정 경기”라며 “54경기 중 한 경기이기에 라이벌 경기라는 부담을 가지지 않겠지만, 서울 라이벌 삼성에겐 꼭 이겼으면 좋겠다. 3년 전에는 5승 1패로 우위였는데 최근에 많이 못 이겼다(1승 5패, 2승 4패). 이번 시즌에 최소 4승 2패를 기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등 국내선수들 신장이 좋다. 타짜 헤인즈의 가세로 안정감이 생겼다”며 SK 전력을 경계하면서도 “6승이다. 1라운드 현재 우리 팀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목표는 6승”이라고 목표를 힘주어 말했다.


양팀 맞대결에서 6전승은 2009~2010시즌에 딱 한 번 나왔다. 삼성이 SK에게 모두 이겼다. 삼성 이상민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다.


이상민 감독이 바람대로 6연승을 향한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디딜지, 아니면 SK가 라이벌 삼성을 상대로 KBL 최다 동률인 개막 8연승을 달릴지 궁금하다.


삼성과 SK의 맞대결은 1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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