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삼성 vs SK, 올 시즌 첫 S-DERBY 승자는?

KBL / 박정훈 / 2017-11-01 06:13:33
SK 최준용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던 홈팀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SK는 개막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삼성과 SK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4승 2패 삼성 우위
두 팀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삼성의 우위다. 삼성은 1~4라운드 대결 때 승리를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4경기에서 평균 23.25득점 14.7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6%를 기록하며 SK 골밑을 맹폭했고 마이클 크레익(188cm, 포워드)이 18득점 9.25리바운드 7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5~6라운드 경기에서 이겼다.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가 2경기에서 평균 22점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최준용(200cm, 포워드)이 11.5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KT에 일격을 당한 삼성
삼성은 올 시즌 3승 4패를 거두며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와 함께 공동 6위를 형성했다. 지난주는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25일 인천 전자랜드를 88-74로 꺾었다. 라틀리프가 24점(야투 11/17)을 넣었고, 김태술(180cm, 가드)과 문태영(194cm, 포워드)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렸다. 리바운드(43>33)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27일에는 KCC를 94-75로 대파했다. 김동욱(194cm, 포워드)과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KCC 안드레 에밋(192cm, 가드)을 잘 막았다. 수비 성공은 라틀리프, 커밍스, 김동욱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KCC 하승진(221cm, 센터)의 유무에 따른 맞춤형 공격을 선보이며 득점을 이어갔다. 리바운드(36>25)도 더 많이 잡아냈다.


하지만 29일 부산 KT 전에서 84-97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전은 39-37로 앞서며 잘 싸웠다. 하지만 3~4쿼터에 KT 김영환(21득점, 야투 6/6, 자유투 7/7) 박지훈(16득점, 야투 6/6) 이광재(8득점, 3점슛 2/2) 등을 막지 못하고 무려 6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한 SK
SK는 개막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주는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26일 KGC인삼공사를 85-81로 제압했다. 1쿼터에 3점슛 7개를 넣으며 지역방어를 격파했고 3~4쿼터 때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걷어냈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는 트리플 더블(24득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8일에는 원주 DB를 90-76으로 꺾었다. 이현석(190cm, 가드)이 DB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고, 드롭존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쌓았다. 29일 경기에서는 3점슛 13개를 터뜨리며 KCC를 96-79로 대파했다.


◆시즌 첫 S-DERBY의 승자는?
삼성은 29일 경기에서 KT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후반전에 KT 국내 선수들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연승이 끊겼지만 삼성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3경기 모두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vs 전자랜드 43>33, vs KCC 36>25, vs KT 36>35) 경기 초반 분위기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포인트가드 김태술(180cm)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슛감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4경기 야투 19/28)


이에 맞서는 SK는 시즌 첫 7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간판 스타 김선형(187cm, 가드)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에도 5연승을 질주했다. 3-2지역방어의 위력은 정규리그 44승을 거뒀던 지난 2012-2013시즌 못지 않다. 이현석은 최근 경기에서 상대 팀 단신 외국인선수를 상대로 투지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 전개가 너무 휼륭하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와 최준용이 리딩을 분담하고 화이트, 변기훈(187cm, 가드)이 3점슛으로 응답하는 공격도 위력적이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만났다. 서울(SEOUL)의 S, SK와 삼성(SAMSUNG)의 S, Share의 S를 의미하는 S-DERBY다. 외국인센터가 없는 SK에서 리그 최고의 센터 라틀리프를 막을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SK는 헤인즈 복귀와 함께 왕년의 위력을 되찾은 3-2지역방어를 오래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드롭존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잘 걷어내고 김태술이 좋은 슛감을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 반면 SK는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한 후 빠른 공격으로 잘 연결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삼성과 SK의 올 시즌 첫 대결은 1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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