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복귀' 현대모비스, DB 무너뜨린 수비 변화와 막강 화력

KBL / 박정훈 / 2017-10-31 21:48:44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수비 변화와 막강 화력을 앞세워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로 90-8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5득점(3점슛 5/6) 9도움을 올린 양동근(180cm, 가드)의 활약과 4쿼터에 선보인 1-3-1지역방어의 위력을 앞세워 DB를 꺾고 5할 승률(4승 4패)에 복귀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수비 변화가 많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종현(203cm, 센터)이 중앙을 지키는 1-3-1지역방어를 선보이며 7-2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지역방어가 DB의 속공에 무너지는 모습이 나타나자 바로 대인방어로 변화를 줬다. 높이의 열세를 도움수비로 만회하며 DB 선수들의 포스트 업 득점 시도를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21-11로 앞섰다.


2쿼터에 2-3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실패였다. 지역방어는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이 이끄는 DB의 빠른 공격을 막는데 취약했다. 외곽슛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는 지역방어의 한계도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DB에게 27점을 내줬다.


3쿼터는 2-3지역방어로 시작했지만 DB에 연속 외곽슛을 허용하며 39-45로 끌려갔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변화는 성공이었다.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DB의 득점을 저지한 후 양동근의 3점슛과 속공 마무리,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의 커트인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3쿼터 3분 29초에 47-47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62-62로 시작한 4쿼터에 1-3-1지역방어를 선보였다. 그리고 승부가 결정될 때까지 수비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DB에 외곽슛 기회를 계속 내줬지만 어찌됐든 실점은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의 성공은 블레이클리와 전준범(195cm, 포워드) 등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블레이클리가 DB 국내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81-6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3-1지역방어로 기선을 제압했고 대인방어로 변화를 주며 1쿼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 선보인 2-3지역방어는 약점을 노출하며 무너졌지만 뒤를 이은 대인방어의 성공으로 3쿼터까지 동점을 유지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1-3-1지역방어로 DB의 득점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기민한 수비 변화를 통해 DB의 턴오버를 20개나 유도했다.


공격도 수비 못지 않게 뛰어났다. 수비 성공을 양동근, 블레이클리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8개의 속공을 기록했고 빠른 공격에 의한 점수도 많았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양동근이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블레이클리와 함지훈(198cm, 포워드)은 DB 국내 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전준범과 박형철(192cm, 가드)은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정훈 박정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