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유도훈 감독,"브라운을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KBL / 서민석 / 2017-10-31 20:04:35
선수들을 독려하는 유도훈 감독

[바스켓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90-84로 승리헀다.


3쿼터 1분 33초만에 브랜든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3쿼터에서만 쇼타임을 선인 조쉬 셀비(22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에 강상재(17점 3점슛 3개)-김상규(6점 3점슛 2개)의 3점포,박찬희(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경기 운영이 어우러진 값진 승리였다.


전자랜드(4승4패)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덩달아 DB를 꺾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경기전 유도훈 감독은 “브라운이 큰 애(윌리엄스,맥키네스)들이랑 오늘 제대로 한다. 현대모비스나 LG 경기로 판단은 힘들다. 원래 슛은 있는 선수다. 탑에서 일대일도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은 골밑 돌파와 동료를 살려주는 팀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도 경기 내용이 나쁘진 않았다. 조직력이 좋고 열심히 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우리가 한 발 더 뛰고 몸싸움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전자랜드이 이러한 준비가 승리로 연결된 경기였다. 유 감독은 “파울 트러블에 많이 걸려서 어려웠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정제-강상재-정효든-김상규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3쿼터 중요한 시기에 수비 시간을 잘 갖자고 했는데 (박)찬희가 운영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파울 트러블 걸린 것을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겠다. 토종 빅맨들이 외국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시도하면서 파울을 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으나 결정적인 속공 장면에서 이지샷을 놓치는 장면이 연속됐다. 이유가 뭘까?


유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상황도 발생한다. 집중력보다는 상대 수비가 잘했거나 본인들은 넣으려고 던졌겠지만 퍼센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력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최근 박찬희와 셀비는 점차 궁합이 맞아가고 있다. 전자랜드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유 감독은 ”브라운이 오면서 공격 옵션을 따로 가져가서 공존이 잘되는 것 같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박)찬희는 ‘국가대표 수비수’다. 우리팀은 수비에서 (박)찬희가 잘해주고, 셀비와 뛸 때 운영만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존,맨투맨을 쓸 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데 (박찬희의) 신장이 좋으니 포스트업을 하면서 공간을 잘 만드는 것과 나오는 볼을 던진다. 공 간활용을 더 잘 연구해서 셀비와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6개(10개 시도)의 3점슛을 림에 꽂았다. 비결이 있을까? 유 감독은 “KT의 1-2-2존을 윙사이드에 슈터를 놓고 준비를 했다. 차바위-김상규, 정효근이 안에 들어가서 피딩 역할을 해준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3쿼터 힘들 때 팀 플레이에 의한 골밑 득점도 좋았지만, 3점 한 두 방이 고비를 넘기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3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꽂은 셀비를 칭찬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 이후 3연승으로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유 감독은 “오늘도 80점대를 줬지만 70점대로 막았다고 생각한다. 자유투를 17개나 줬다. 최근 수비가 안정했고 공격에서는 브라운이 안으로 들어가주니 공간이 생기고 국내 선수와 조화가 된다. 포인트에 한 골 식 넣어야 할 때 터져주니 경기운영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운도 지켜봐야 한다. 사이먼,라틀리프와 붙어봐야 한다.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지금 평가는 어렵다. 열흘이나 2주뒤 평가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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