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토마스 ‘트리플더블’ 삼성생명, 개막전서 하나은행 격파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0-30 20:35:18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우석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2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엘리사 토마스(20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10스틸), 고아라(22점 6리바운드), 박하나(12점 3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이사벨 해리슨(16점 11리바운드), 자즈몬 콰트미(12점 11리바운드), 강이슬(15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을 76-67로 물리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효과적인 공격 분배로 첫 승을 챙겼고,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우세(56-32)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을 내줘야 했다.


1쿼터, 삼성생명 19-14 하나은행 : 꾸준한 삼성생명, 막혀버린 에이스


삼성생명은 강계리, 고아라, 김한별, 배혜윤, 토마스가 선발로 나섰고, 하나은행은 신지현,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해리슨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양 팀은 맨투맨으로 수비를 시작했고, 공격 집중력에서 앞선 하나은행이 신지현 점퍼와 해리슨 풋백으로 4-1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집중력이 흔들린 헛점을 공략 당했다.


2분이 지날 때 고아라가 장거리 3점슛을 가동했다. 삼성생명의 첫 필드골이었다. 점수는 4-4로 바뀌었다.


이후는 난전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삼성생명이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고, 하나은행은 미스 매치를 활용해 점수를 더해 균형을 맞춰갔다. 5분이 지날 때 전광판은 8-8 동점이 그려졌다.


중반을 넘어 삼성생명이 한 발짝 달아났다. 김한별 훅슛과 토마스 속공이 점수가 되었다. 얼리 오펜스와 속공이 효과적으로 적용된 결과였다.


하나은행은 세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공간 창출에 실패한 결과였다. 강이슬이 나섰다. 좌중간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연이어 해리슨이 포스트 업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이 보고 있지 않았다.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전개해 하나은행 수비가 정돈되기 전 상황을 공략, 토마스와 이민지가 레이업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생명이 16-13으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실시, 쉬어가는 순간을 지나쳤다.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하나가 센스 넘치는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실점을 차단했다. 하나은행은 콰트미를 활용해 점수를 추가하려 했으나 계속 실패로 돌아갔다.


2쿼터, 삼성생명 35-28 하나은행 : 달아나는 삼성생명, 따라붙는 하나은행


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추격전이 펼쳐졌다. 콰트미가 돌파와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고, 활동량에서 앞선 수비로 삼성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삼성생명은 3분 동안 토마스 점퍼 이외에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고, 트랜지션 미스와 로테이션 수비가 헐거워지며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3분에 가까워질 때 삼성생명이 U파울을 얻어냈고, 고아라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고아라가 아이솔레이션과 3점슛을 통해 점수를 더했다. 점수는 28-20, 8점차로 불어났다.


하나은행은 공수에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공격이 산만해졌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5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한별과 토마스가 연이어 골밑을 공략해 점수를 쌓았고, 효율적인 맨투맨이 계속해서 적용되며 실점을 막아냈다. 종료 4분 안쪽에서 33-20, 1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해리스가 연이어 포스트 업을 점수로 바꿨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9점으로 줄여갔다.


삼성생명은 바로 토마스 골밑슛으로 응수해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정리를 위한 시간을 가져갔다.


하나은행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해리슨까지 효과적으로 볼은 운반하며 점수를 만들었고, 흐트러졌던 집중력이 살아나며 실점을 봉쇄했다. 삼성생명은 산만함과 무리함이 계속되며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점수차는 28-35, 7점차로 줄어 들었다.


3쿼터, 삼성생명 62-45 하나은행 : 효과적인 공격 분배, 무너진 수비 진영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재개했다. 빠르게 공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를 만들어냈다. 난전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삼성생명이 토마스와 알렉산더 골로 득점을 만들었고, 하나은행은 콰트미가 장거리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를 더했다.


산만한 분위기는 계속되었지만, 간간히 골을 추가하며 접전을 이어가는 양 팀의 3쿼터 초반이었다.


삼성생명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허용했지만, 공격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종료 4분을 남겨두고 박하나 투맨 게임이 점수로 바뀐 삼성생명이 51-38, 13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토마스를 중심으로 한 트랜지션 게임이 빛을 발하며 경기 흐름을 틀어쥐었다.


하나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좀처럼 점수로 바꾸지 못했다. 해리슨과 콰트미가 계속해서 걷어낸 공격 리바운드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계속해서 림을 벗어났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은행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이 계속 달아났다. 토마스 자유투와 스틸에 이은 속공 등으로 점수를 더해 55-38, 17점을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계속된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집중력 문제까지 발생했다.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한 하나은행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은행 추격전이 펼쳐졌다. 염윤아가 3점슛을 터트리는 등 부진했던 공격이 살아나며 43-55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방심의 틈을 공략당했다.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하나은행 상승세를 끊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다시 도망갔다. 중심에는 토마스가 존재했다. 원맨 속공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고, 삼성생명은 59-43, 다시 16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삼성생명이 흐름을 지켜냈다. 종료 2초 전 김한별이 정중앙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17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4쿼터, 삼성생명 76-67 하나은행 : 아쉬웠던 추격전, 첫 승 사냥하는 삼성생명


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추격전을 시작하려 했다. 3분 동안 실점을 2점으로 막아낼 만큼 수비에서 집중력이 돋보였고, 콰트미가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점수를 만들어내며 49-62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넉넉한 점수차에 다소 방심한 모습이었다. 3분 동안 득점이 단 2점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에 산만한 모습이 가득했고,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공격을 정리한 삼성생명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토마스가 중심에서 활약했다. 정확성과 파워를 앞세워 하나은행 골밑을 뚫어냈다. 하나은행은 염윤아로 응수했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66-51, 14점을 앞서갔다. 좀처럼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던 5분이었다.


이후 하나은행이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존 프레스를 사용하며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고아라가 골밑슛과 점퍼로 점수를 더했다. 압박 수비가 통하지 않는 아쉬움을 지나쳐야 했다.


하나은행이 마지막 힘을 냈다. 해리슨과 강이슬이 연이어 골을 만들었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종료 1분 36초 전, 고아라가 속공을 침착하게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하나은행 추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개막전을 잡아내는 삼성생명이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 돌파와 해리슨 풋백으로 9점차로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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