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SK, KCC 꺾고 역대 4번째 개막 7연승!

KBL / 이재범 / 2017-10-29 18:47:23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SK가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계속 이어나갔다. KBL 역대 4번째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6-79로 이겼다. SK가 개막 7연승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 최다 개막 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의 개막 8연승이다. 원주 TG삼보는 2004~2005시즌에 개막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테리코 화이트는 3점슛 5개 포함 30점으로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애런 헤인즈는 2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변기훈은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최준용은 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최부경도 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드레 에밋은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14점을 집중시키며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송교창은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10점을 올렸다.


1Q : SK(원정) 20-12 KCC(홈)


1쿼터 8분 동안 답답하던 경기가 막판 2분 동안 서서히 달아올랐다. 양팀은 경기 시작 후 8분 동안 15점 합작에 그쳤으나, 막판 2분 동안 17점을 올렸다.


SK와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6.3점과 84.7점을 기록 중이었다. 10개 팀 중 득점 2위와 4위였다. 이날 경기 초반 득점 부진에 빠졌다. 양팀 모두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나마 SK가 헤인즈와 최원혁, 김민수의 점퍼에 최준용의 3점슛까지 더해 9-2로 앞섰다. KCC가 뒤늦게 전태풍의 자유투와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SK와 KCC 1쿼터 평균 득점은 22.2점과 16.8점이었다. 경기 시작 8분 동안 1쿼터 평균 득점 절반에도 못 미치는 9-6으로 저득점 경기였다. 1쿼터 남은 시간이 2분 아래로 떨어지자 SK가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SK는 헤인즈의 3점 플레이와 변기훈의 3점슛, 화이트의 자유투 3개 등으로 2분 동안 11점을 추가했다. KCC는 로드와 이정현의 연속 실책에도 로드의 3점슛 버저비터로 기분좋게 1쿼터를 마무리했다.


2Q : SK 46-32 KCC


2쿼터에는 1쿼터 막판 흐름을 이어나가며 득점력이 살아났다. SK와 KCC의 2쿼터 평균 득점은 20.5점과 20.0점으로 대등했다. KCC는 자신들의 평균 득점을 기록한 반면 SK는 평소보다 5.5점 더 많이 득점했다. SK는 점수 차이를 14점까지 벌렸다.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전태풍에게 3점슛을 내주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화이트의 점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송교창에서 연속 실점해 3점 차이(22-19)로 쫓겼다. 이때 헤인즈가 3점슛을 터트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화이트도 돌파와 3점슛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쿼터 중반 이후 돌파와 덩크, 점퍼 등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2쿼터 막판 최준용은 로드 골밑 득점을, 헤인즈는 에밋의 3점슛까지 블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로 2쿼터를 끝냈다.


KCC 두 외국선수 에밋과 로드는 전반까지 8점과 7점씩 올렸다. 전반 두 외국선수 합계 득점이 15점이었다. 여기에 이들을 도와 득점에 가세해야 할 하승진과 이정현은 각각 4점과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전태풍이 9점으로 전반까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SK에선 화이트가 18점, 헤인즈가 14점으로 펄펄 날았다. KCC 두 선수 득점이 SK 한 선수 득점과 비슷하거나 못 미치기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3Q : SK 77-49 KCC


SK 선수 5명과 KCC 에밋의 득점 대결이었다. SK는 내외곽에서 고른 선수들의 득점포로 에밋 홀로 득점을 책임진 KCC를 압도했다.


SK는 3쿼터 6분여 동안 한 선수가 연속으로 득점한 경우가 없었다. 화이트가 4분 26초와 3분 39초 남았을 때 연속 3점슛을 터트렸다. 화이트 두 번째 3점슛은 헤인즈의 3점슛이 실패했을 때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최부경의 어시스트를 그대로 연결한 것이다. 화이트는 전반까지 3점슛 1개만 기록하고 주로 점퍼나 돌파로 18득점했다. 3쿼터에는 장기인 3점슛을 4개나 터트렸다. SK는 여기에 김민수와 최부경, 변기훈의 득점까지 더하며 3쿼터에 30점 차이(77-47)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헤인즈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힘을 쏟았다.


KCC는 3쿼터에 17점을 올렸다. 이 중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에밋 밖에 없었다. KCC가 3쿼터에 시도한 야투는 총 14개. 이 중 에밋이 8개 시도(3점슛 1개 포함)해 7개 성공했다. 에밋은 자유투 2개까지 더하며 혼자서 3쿼터 17점을 책임졌다. 다른 선수들의 야투 6개는 모두 빗나갔다. 지금까지 3쿼터까지 28점 뒤진 팀이 4쿼터에 이를 역전한 경우는 없었다. KCC는 홈에서 2연승 끝에 첫 패를 예감하며 4쿼터에 들어갔다.


4Q : SK 96-79 KCC


KCC는 에밋을 벤치에 앉혀두고 로드를 4쿼터에 내보냈다. KCC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정현과 로드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이 점퍼와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잠시 달아올랐다. 그렇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점 이내로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SK는 4쿼터 중반 최준용과 헤인즈의 연속 덩크로 KCC의 추격 기세를 꺾었다. 이후 잠시 주춤하는 사이 로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90-72로 18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1분 30여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부는 결정 났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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