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연출’ 신기성 감독, “준비했던 부분 잘 이행되었다”
- WKBL / 김우석 기자 / 2017-10-29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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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첫 승과 함께 이변을 연출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카일라 쏜튼(24점 12리바운드), 르산다 그레이(17점 10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66-59로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우리은행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신기성 감독은 시즌 전 “빠른 농구를 펼치겠다.”라고 공헌했고, 새롭게 영입한 외인인 쏜튼이 중심이 된 얼리 오펜스를 전개했고,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틀어 쥐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점수차는 벌어졌다. 쏜튼과 그레이의 득점력에 김단비의 어시스트, 그리고 백업 선수들이 돌아가며 터트리는 3점슛 덕분에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고, 막판 우리은행 추격전을 잠재우고 개막전 승리라는 기분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차분한 목소리로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 35경기 중에 한 경기 이겼다고 생각하자고 했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라고 말한 후 “잘 된 것도 있고, 안된 것도 있다. 안된 부분은 다음에 더 준비하겠다. 두 외국인 선수 성향이 확실히 다르다. 트랜지션과 템포에 대해 더 맞춰야 한다. 백업 선수들도 좋았다. 또, 헷지 백 수비가 잘 되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이어 신 감독은 “쏜튼은 트랜지션 게임과 3점슛을 갖추고 있다. 그레이는 포스트 플레이와 1대1 그리고 픽 게임에 능하다. 리바운드도 강하다. 둘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사실 외인 드래프트에서 그레이를 먼저 생각했다. 1라운드에는 순번상 쓴튼과 스트릭렌 중 하나를 선택하려 했다. 어쨌든 오늘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롭게 영입한 두 외인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종들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신한은행 핵심 전력인 김단비와 곽주영이 득점에서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주영이와 단비는 우리 팀 중심이다.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기록적인 부분은 아쉬웠다. 중심은 잘 잡아주었다. 단비는 조금 다듬을 부분이 있다. 심플하게 하면서 자기 것 해야 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에 맞춰 움직이고, 슛 성공률 높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단비는 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곽주영은 2리바운드에 그쳤다. 김단비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두 외인에게 보조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을 뿐이었다. 가드 진이 약한 팀 내 사정을 충분히 극복해준 모습이었지만,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신 감독이었다.
신 감독은 가드 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단비와 쏜튼이 1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후 “작년에 삼성생명이 개막전 상대로 우리은행을 지목했다. 우리도 치열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싶었다.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도 동의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거함 우리은행을 물리치며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모든 부분에서 이전 시즌과 달리 전력이 확실히 올라선 신한은행의 개막전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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