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리바운드 제압’ 삼성 vs ‘4쿼터 전패’ KT

KBL / 박정훈 / 2017-10-29 06:27:26
삼성 김태술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KT는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삼성과 KT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 삼성 우위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5승 1패를 거뒀다. 리바운드(40>32.3)와 2점슛 성공률(57.3%>49.3)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경기당 22.7득점 13.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2.8%를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맹폭했고, 문태영(194cm, 포워드)이 3점슛 성공률 52.9%(9/17)를 올리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반면 KT는 제스퍼 존슨(196cm, 포워드)이 15득점 7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4명의 국내 선수(김현민, 박상오, 이재도, 조성민)가 10점 이상을 넣었던 1라운드 대결 때 93-90으로 승리했다.


◆5할 승률 복귀 삼성
삼성은 올 시즌 3승 3패로 전주 KCC와 공동 4위를 형성했다. 3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5일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8-74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라틀리프가 24점(야투 11/17)을 넣고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맹폭했고, 김태술(180cm, 가드)과 문태영(194cm, 포워드)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며 높이의 우위에서 파생된 외곽슛 기회를 잘 살렸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43>33)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27일에는 KCC를 94-75로 대파했다. 김동욱(194cm, 포워드)과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KCC 안드레 에밋(192cm, 가드)을 차례로 막으며 그의 2점슛 성공률(40%, 6/15)을 떨어뜨렸다. 수비 성공은 라틀리프, 커밍스, 김동욱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됐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라틀리프가 자신을 막는 KCC 하승진(221cm, 센터)을 외곽으로 끌어냈고 김태술(180cm, 가드) 문태영 등이 비어있는 골밑을 공략했다. 하승진이 없을 때는 라틀리프가 KCC 찰스 로드(200cm, 센터)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개막 5연패 KT
KT는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25일 원주 DB 전에서 77-79로 패했다.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가 27점을 넣으며 DB 골밑을 맹폭했고, 천대현(193cm, 포워드)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DB 김주성(205cm, 포워드)에게 결승 팁인 득점을 허용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27일에는 창원 LG에 81-85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까지 67-61로 앞섰다. 리온 윌리엄스(196cm, 센터)가 LG 조쉬 파월(201cm, 센터)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이재도(180cm, 가드)와 김영환(196cm, 포워드)이 지원사격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맥키네스가 LG 조나단 블락(188cm, 포워드)을 힘으로 제압하지 못했고 역전패를 당했다.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운영을 잘못 했다. 윌리엄스 대신 맥키네스를 조금 더 기용해서 졌다. 맥키네스가 1대1 능력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살리려고 했었다.”며 승부처 맥키네스 기용을 패인으로 꼽았다.


◆‘리바운드 제압’ 삼성 vs ‘4쿼터 전패’ KT
삼성은 최근 2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1쿼터(vs 전자랜드 26-25, vs KCC 21-16)에 밀리지 않고 전체 리바운드(vs 전자랜드 48>39, vs KCC 39>29)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연승의 비결이다. 맥을 짚는 수비로 상대 팀의 주득점원을 봉쇄하고 수비 리바운드 이후 외국인선수 또는 김동욱이 빠른 공격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좋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라틀리프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3점슛이 응답했다. 김태술(180cm, 가드)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슛감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3경기 야투 성공률 70%)


반면 KT는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1승도 못할 만큼 경기력이 엉망인 것은 아니다. 3쿼터까지는 강하다.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3쿼터까지 리드를 잡았고, 다른 2경기도 2점 이하의 차이였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며 전패를 기록했다. KT의 올 시즌 4쿼터에 13.2점을 넣고 20.8점을 내줬다. 야투 성공률이 35.9%(23/64)에 불과하다. 프로농구 경기는 4쿼터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승부처에서 못하면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상승세를 탄 팀과 첫 승에 목마른 팀이 만났다. 삼성은 수비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반면 KT는 4쿼터 야투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면 승산이 있다.


삼성과 KT의 올 시즌 첫 대결은 29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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