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박형철, “이적은 선수 생활 반전 기회” 

KBL / 이재범 / 2017-10-28 16:50:37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의 반전 기회를 만들 생각이다.”


박형철(192cm, G)이 다시 한 번 더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는 류영환(194cm, F)을 내보내고 SK에 내주고 박형철을 데려왔다. 박형철은 2010년 국내선수 드래프트 4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한 뒤 2014~2015시즌에 SK로 팀을 옮겼다. 현대모비스는 세 번째 소속팀이다.


LG에서 SK로 이적할 때와 이유는 비슷하다. LG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좀 더 기회가 많을 SK로 옮겼다. 실제로 SK에선 박형철의 출전시간이 늘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부상과 비슷한 포지션에 변기훈(187cm, G)이 가세하며 설 자리를 잃었다. 이번 시즌 SK에서 45초 출전이 전부였다.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형철은 “SK에서 거의 경기를 못 뛰었다. 선수로서 가장 최악인 게 경기를 못 뛰는 거다.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의 반전 기회를 만들 생각”이라며 이적 소감을 밝힌 뒤 “부상 후 수술을 했다. (변)기훈이가 제대해 복귀하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발 뒤꿈치를 다친 뒤 계속 통증이 있었다. 결국 수술까지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박형철은 밖에서 본 현대모비스에 대해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다른 팀에 비해 탄탄한 전력을 가진 원동력”이라며 “


SK 문경은 감독은 마지막 만남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첫 만남에서 박형철에게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박형철은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다른 팀에 비해 탄탄한 전력을 가진 원동력“이라며 밖에서 본 현대모비스에 대해 설명한 뒤 “올해가 계약기간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큰 욕심보다 궂은일을 열심히 해서 현대모비스가 통합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재학 감독은 “형철이가 뛰는 포지션(슈팅가드) 선수가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경기를 안 뛰고 있길래 트레이드를 요청했었다. 이번에 다시 요청해서 데려왔다”며 “원래 (최)원혁이가 입대하면 다음 시즌에 활용할 거라고 했는데 이번에 드래프트 4순위가 나오면서 여유가 생겨 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트레이드 과정을 설명했다.


박형철은 1쿼터 6분 46초를 남기고 전준범과 교체로 모비스 선수로 처음 코트를 밟았다. 박형철은 이날 16분 46초 출전해 2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9개의 실책과 브랜든 브라운을 막지 못하며 74-86으로 졌다.


사진 = 이재범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