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농구' 올랜도, 동부 1위 도약
- NBA / 김영훈 기자 / 2017-10-28 0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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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올랜도 매직이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올랜도는 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3승 1패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올랜도 농구의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올랜도는 2016년 5월 프랭크 보겔을 감독 자리에 앉혔다. 올랜도는 수비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보겔 감독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잦은 변화로 인한 어린 선수들의 부진 속에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오프시즌 역시 뚜렷한 성과 없이 보낸 올랜도에게 팬들은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올랜도는 초반 4경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와 느린 경기속도로 유명한 보겔 감독은 자신의 경기 철학을 버리고 득점능력이 좋은 올랜도 선수들에 맞춰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랜도는 경기당 112.3점(NBA 팀 전체 24위)을 실점했다. 승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지만 올랜도는 반대로 평균 119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경기속도 역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99.1이던 페이스 지수는 107.1(NBA 팀 전체 4위)로 올랐다. 빠른 경기 속도로 공격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가져간다. 보겔 감독의 이미지와는 다른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면서 선수들도 활개를 치고 있다.
올랜도의 공격농구에는 역시 니콜라 부체비치가 중심이다. 올랜도가 드와이트 하워드를 내보낸 뒤 재건의 축으로 삼으며 공을 들여 키운 선수이다. 그러나 정작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점점 성장을 하며 동부컨퍼런스 대표 센터로 자리매김을 예상했던 만큼 지난 시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보겔 감독은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수비력 강화를 이유로 부체비치를 벤치로 내리고 주전으로 비스맥 비욤보를 출전시켰다. 여태 부체비치는 벤치에서 나선 경험이 많지 않다. 벤치에서 출전한 것이 20경기가 전부. 2012년 이후를 보더라도 5경기만 벤치에서 나섰다. 이는 부진의 원인이 됐다. 데뷔 시즌 이후에 처음으로 출전시간도 평균 30분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부체비치는 주전 출전이 보장받자 다시 부활을 알렸다. 부체비치는 4경기에서 무려 23.8점 10.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3점슛도 완전히 장착했다. 4경기에서 19개를 시도해 7개나 집어넣었다. 골밑 득점 시도도 늘어나 올랜도 공격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애런 고든의 폭발적인 성장도 놀랍다. 고든은 개막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했지만 돌아오자마자 41득점으로 자신의 한경기 최다득점을 올렸다. 고든은 3점슛에 자신감을 보이며 운동능력에 의존한 공격을 고집하지 않고 득점방식의 다양함을 보여줬다.
백코트에서는 D.J. 어거스틴과 에반 포니에이(평균 21.5점)가 득점과 패스에 있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조나단 시몬스 역시 팀에 순조로운 적응을 마치며 올랜도의 공격농구에 화끈함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올랜도는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 작년 이맘때(2016년 11월 경) 올랜도는 개막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그 이후 수비가 무너지며 성적은 하락세를 거듭했다.
올랜도는 28일(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난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전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클리퍼스까지 단 두 팀만이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적어도 지난 시즌과 다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ide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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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