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4쿼터 약한 KT vs 해결사 있는 DB
- KBL / 박정훈 / 2017-10-25 0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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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리온 윌리엄스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원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KT는 아직 시즌 첫 승 신고를 못한 반면 DB는 첫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와 DB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
KT와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을 나눠가졌다. 두 팀 모두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적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원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KT 선수는 평균 16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동부 산성’에 맞선 리온 윌리엄스(196cm, 센터)와 13득점 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8/16)를 기록한 김우람(185cm, 가드)이었다. 반면 부산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DB 선수는 경기당 18득점 7.3리바운드 2.3도움을 올린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와 17.3득점 14.3리바운드 2.7도움을 기록한 로드 벤슨(206cm, 센터)이었다.
◆첫 승에 목마른 KT
KT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첫 경기 패배 이후 일주일 만에 치른 21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SK에 80-8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맥키네스가 20점(페인트 존 야투 9/10)을 넣었고, 3점슛(10/26)이 응답했지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SK 애런 헤인즈(35득점 6도움)를 막지 못했다. 22일에는 전주 KCC에 68-72로 패했다. 3쿼터까지 7번의 속공을 성공시키고 윌리엄스와 이재도(180cm, 가드)의 활약을 앞세워 58-49로 앞섰지만 4쿼터에 야투(3/12)가 침묵하고 KCC 안드레 에밋(191cm, 가드)과 하승진(221cm, 센터)의 페인트 존 공략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4연승을 질주한 DB
DB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주에는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이겨냈다. 18일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85-77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공격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고,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과 김주성(205cm, 포워드)이 후반전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일에는 서울 삼성을 92-83으로 제압했다. 벤슨(18득점)과 버튼(15득점)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두경민(21득점) 김태홍(14득점) 서민수(13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22일에는 인천 전자랜드를 87-80으로 잡았다. 버튼이 31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벤슨(16득점) 두경민, 서민수(이상 12득점)이 힘을 보태며 점수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4쿼터에 약한 KT vs 해결사가 있는 DB
KT는 이번 시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3경기 모두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vs 현대모비스 63-65, vs SK 67-60, vs KCC 58-49) 하지만 4쿼터에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KT의 올 시즌 4쿼터에 11점씩밖에 넣지 못했고 야투 성공률은 31%(11/35)에 불과하다. 승부처에서 빈공에 시달리면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반면 DB는 시즌 첫 4경기를 모두 잡으며 개막 전 약체라는 평가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득점 분배가 너무 좋다. 버튼(22.5득점) 두경민(16.5득점) 벤슨(13.5득점) 서민수(10.5득점) 김태홍(9.3득점) 등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 모두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버튼은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두경민은 팀의 간판 스타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서민수와 김태홍은 절실함으로 무장한 후 다른 팀 주전 선수 못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후반전 승부처에는 김주성(205cm, 포워드)이 경기의 맥을 짚으며 코트를 지킨다.
연패와 연승을 기록 중인 두 팀이 만났다. KT는 홈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가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DB 전 이후에는 원정 경기가 연달아 잡혀있다. 팀 분위기는 좋다. 23일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1,2순위를 모두 획득했기 때문이다. 승부는 4쿼터에 갈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4쿼터에 유독 약한 반면 DB는 버튼이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고 김주성이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홈 팀 KT는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KT와 DB의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은 25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지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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