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유재학 감독,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KBL / 서민석 / 2017-10-24 21:55:43
승리를 이끈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바스켓코리아 = 울산/서민석 객원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창원 LG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26-17로 앞서는 집중력을 앞세워 88-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션 테리(28점 10리바운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외국인 듀오가 45점을 합작했고, 함지훈(16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종현(12점 2리바운드)-양동근(8점 3점슛 2개 8어시스)이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2승3패)로 고양 오리온-안양 KG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후 유재학 감독은 "다른 걸 다 떠나 연패를 끊은게 다행이다. 전반까지는 수비 때문에 벋혔다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우리랑 매치업이 되서 다행이 쉽게 갔다. (함)지훈이와 (이)종현이를 같이 넣어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체력때문에 4쿼터에 무너진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후반 경기 운영의 아쉬움은 남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전반 잘된 수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김)시래 수비가 잘 됐다. (김)시래가 투맨게임을 연속적으로 하는데 그걸 한 번 만하게 하거나 한 쪽 방향으로 막은게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3쿼터에 이미 (김)종규가 4파울에 걸려서 골밀을 공략해서 뒤집을 수 있었다. 그러나 쉽게 끝날 경기를 막판에 턴오버로 고전했다. 어쨌든 이긴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이날 승리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오전 훈련부터 유 감독과 이종현은 서로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주제는 무엇이었을까?


유 감독은 "경기전에도 이야기한 건데 '오펜스 리바운드 잘 잡고 스크린부터 하면 센터는 그 두 개만 받아 먹어도 제 몫은 한다.'고 말했다. 자기가 뒤라서 그런지 자꾸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블록하고 리바운드 했던 것이 분위기 전환이 될 것이다. 경기 중에도 더 들어오라고 하는데 뒤가 불안해서 못 들어오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한 때 블레이클리를 가운데 놓는 1-3-1 형태의 지역방어를 구사했다.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변칙적인 전술이었다. 유 감독은 "블레이클리 자리가 양쪽 윙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훈련때나 경기 도중에도 많이 물어보는데 '너가 우리팀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비다. (감독을)믿고 따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결과적으로 6-7점을 뒤지던 상황이었지만, 그 수비가 먹혀 들었고 추격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였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연패탈출하기 무섭게 26일(목) 고양 오리온과의 일전을 치른다. 유 감독은 " 오리온이 우리랑 할 때 지역방어를 많이 쓴다.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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