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이정현 날자 KCC 3연승 KGC 2연패 희비 교차!

KBL / 이재범 / 2017-10-24 20:48:42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이정현이 전 소속팀 KGC인삼공사에 첫 연패를 안겼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2-89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패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 27점 6어시스트 6스틸로 이적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결승 득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은 22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승진은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찰스 로드도 13점 5리바운드로 팀에 적응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7점 13리바운드 4블록으로 분전했다. 오세근도 1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기윤은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두 개의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양희종은 1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Q : KGC인삼공사(원정) 21-13 KCC(홈)


KGC인삼공사는 빠른 공격 중심의 팀 플레이로, KCC는 에밋 중심의 공격으로 1쿼터를 보냈다. 야투성공률에서 53%-29%로 차이를 보이며 KGC인삼공사가 앞서나갔다.


KCC는 송교창의 스틸을 에밋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믿은 건 에밋 뿐이었다. 에밋은 6분여 동안 이현민의 점퍼가 성공하기 전까지 혼자서 7점을 기록했다. 에밋은 1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을 때까지 8개의 리바운드도 혼자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오세근과 사이먼의 호흡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오세근과 사이먼이 득점을 주도했다. 1쿼터 중반 이후 김기윤(컷-인)과 양희종(3점슛), 전성현(점퍼)이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리바운드 13-8, 어시스트 8-1로 우위였다. 실책이 4개(KCC 4개)로 조금 많았던 게 흠이었다.


2Q : KGC인삼공사 42-38 KCC


KGC인삼공사는 1쿼터와 비슷한 경기 내용을 한 반면 KCC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 이 때문에 박빙의 승부로 흘렀다.


KCC는 1쿼터와 달리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작전시간 후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쫓아갔다. 전태풍, 이정현, 전태풍으로 이어지는 3점슛이 성큼성큼 추격하는데 힘을 실었다. 2쿼터 중반 잠시 주춤했지만, 2쿼터 막판 에밋과 이정현의 3점슛 덕분에 다시 2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양희종에게 자유투를 내줘 4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CC는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초반 지역방어를 섰지만, 전태풍과 이정현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페브라의 실책까지 겹치며 이정현에게 속공을 허용, 30-28로 쫓겼다. 부진한 이페브라를 아예 빼버리는 강수를 뒀다. 그래도 믿음직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으로 우위를 지켰다. 2쿼터 막판에도 연속 3점슛을 내준 건 흠이었다. 2쿼터 리바운드에선 11-8로 우위였지만, 실책이 4개(KCC 0개)로 많은 것도 여전했다.


3Q : KGC인삼공사 69-68 KCC


KGC인삼공사는 3점슛 수비가 좋지 않은 팀이다. 앞선 4경기 평균 8.5개의 3점슛을 36.6%로 내줬다. 두 기록 모두 최다 기준으로 3위다. 이에 반해 KCC는 3점슛이 안 좋은 팀이다. 경기당 평균 4.5개의 3점슛을 29.5%로 성공했다. 성공이나 성공률 모두 최하위다. 3쿼터는 3점슛에 알 수 없는 승부 속으로 들어갔다.


이미 2쿼터에 경기당 평균 4.5개보다 많은 5개의 3점슛을 성공한 KCC는 3쿼터에도 4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중 3개를 이정현이 집중시켰다. 2개는 54-54, 66-66으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득점포에도 이정현을 막지 못해 동점까지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김기윤이었다. 김기윤은 역전 3점슛 두 방(60-58, 66-63)을 성공했다. 여기에 이페브라가 두 차례 3점슛 플레이를 추가해 근소하게 1점 앞서며 4쿼터에 들어갔다.


4Q : KGC인삼공사 89-92 KCC


끝을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4쿼터 초반에는 양팀 모두 득점 소강 상태였다. KCC는 이정현의 자유투로 역전(KCC 74-73 KGC)했지만, KGC인삼공사가 사이먼의 점퍼와 김기윤의 3점슛을 내줘 재역전 당했다. KCC는 하승진과 에밋의 득점포로 다시 1점 차이로 추격할 때 전성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역전까지 가지 못했다.


KCC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에밋이 반격을 시작했다. 송창용이 기분좋은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사이먼의 점퍼로 재역전 당했지만, 바로 에밋의 돌파로 다시 1점 앞섰다(KCC 86-85 KGC). 남은 시간은 1분 38초였다.


양희종의 3점슛 실패와 송창용의 트래블링을 주고 받았다. KCC는 전성현에게 하이포스트에서 재역전 점퍼를 내줘 반발 뒤졌다. 48.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정현이 실책을 했다. 김기윤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이현민이 자유투를 성공해 88-89, 1점 차이로 따라붙어 역전 기회를 엿봤다.


KCC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뤘다. 김기윤의 실책을 에밋이 역전 득점으로 연결했다. 남은 시간은 13.6초였다. KCC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골밑을 파고든 뒤 김기윤이 오세근에게 내준 패스를 가로챈 이정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레이업을 성공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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