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허일영 결승 득점' 오리온, 기적과 같은 역전 승리

KBL / 박정훈 / 2017-10-22 16:41:20

[바스켓코리아 = 고양/박정훈 기자] 오리온이 삼성을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0-89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82-89로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뤄냈다. 버논 맥클린은 23득점 7리바운드 9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오리온 23-21 삼성, 맥클린의 멋진 활약
오리온이 기선을 제압했다. 앞 선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2-3지역방어를 펼치며 외곽슛을 시도하는 삼성의 득점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대1 돌파를 통해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포스트 업을 하는 과정에서 외곽에 있는 최진수(203cm, 포워드)에게 공을 잘 빼주면서 돌파 득점을 도왔다. 김진유(188cm, 가드)와 합작한 2대2 공격도 3점 플레이로 연결됐다. 오리온이 1쿼터 3분 18초에 9-4로 앞섰다.


삼성은 바로 반격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의 공격 리바운드와 김동욱(194cm, 포워드)의 외곽슛, 김태술(180cm, 가드)의 돌파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존을 공략했다. 삼성이 1쿼터 4분 54초에 10-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이동엽(193cm, 가드)과 김동욱의 외곽슛, 라틀리프의 킥아웃 패스에서 파생된 문태영(194cm, 포워드)의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은 패스 능력이 뛰어난 맥클린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대항했다. 오리온이 1쿼터에 23-21로 앞섰다. 맥클린은 6득점 3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오리온 46-44 삼성, 지역방어와 3점슛
두 팀은 2쿼터 초반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삼성이 먼저 힘을 냈다. 투지 넘치는 대인방어로 오리온의 득점을 저지한 후 문태영의 3점슛,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쌓으며 26-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바로 반격했다. 2-3지역방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삼성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와 맥클린이 합작하는 2대2 공격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3분 40초에 32-26으로 앞섰다.


삼성은 작전시간을 통해 상대의 상승세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2-3지역방어를 계속 선보이며 삼성의 턴오버와 외곽슛 실패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문태종(199cm, 포워드)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스펜서와 맥클린이 2대2 공격을 합작하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오리온이 2쿼터 5분 34초에 39-28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반격했다. 선봉장은 김태술이었다. 그는 계속되는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3점슛을 터뜨렸고, 커밍스와의 2대2 공격을 통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문태영은 공격 리바운드와 킥아웃 패스 등으로 힘을 보탰고, 이동엽은 코너에서 3점슛 2개를 넣으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2쿼터 막판에는 김동욱의 3점슛도 터졌다. 삼성이 44-46으로 추격하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삼성 73-70 오리온, 점수 쟁탈전
삼성이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라틀리프가 풋백 득점을 올렸고, 커밍스가 중거리슛으로 빠른 공격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김태술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포스트 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오리온은 환상적인 피딩 능력을 선보인 맥클린을 앞세워 대항했지만 화력이 부족했다. 삼성이 2쿼터 3분 9초에 53-5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삼성의 득점은 라틀리프가 주도했다. 그는 포스트업과 팁인 등을 통해 연속 6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동욱은 커트인 득점을 올리며 지역방어 공략에 가세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대항했다. 맥클린은 포스트 업을 하는 과정에서 내-외곽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문태종의 득점을 도왔다. 2쿼터 후반 삼성의 2점 리드(61-59)가 계속됐다.


난타전은 계속됐다. 삼성은 커밍스의 속공 마무리와 3점슛, 라틀리프가 마무리하는 픽&롤과 속공 등을 통해 상대의 존을 공략했다. 오리온은 스펜서의 중거리슛과 맥클린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맞섰다. 삼성이 3쿼터까지 73-70으로 앞섰다.


◆4쿼터 오리온 90-89 삼성, 기적 같은 역전 승리
삼성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타이트한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오리온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문태영의 골밑슛과 라틀리프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4쿼터 1분 47초에 77-70으로 차이를 벌렸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지역방어를 계속 유지하며 라틀리프가 내,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삼성의 득점을 저지했다. 오리온은 김진유-맥클린의 2대2 공격에서 파생된 전정규의 3점슛, 맥클린의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4쿼터 3분 33초에 75-77로 추격했다.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20득점 7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오리온 맥클린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오리온의 기세는 꺾였고, 삼성은 이관희(190cm, 가드)의 커트인과 속공 마무리, 김동욱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이 경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85-79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잠시 코트를 떠났던 맥클린이 다시 투입됐다. 그리고 맥클린의 골밑슛, 허일영의 돌파, 최진수와 허일영의 포스트 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88-89, 1점차로 추격했다. 질주는 계속됐다. 스펜서의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를 허일영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90-89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이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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