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연패 탈출한 오리온 vs 연패에 빠진 삼성

KBL / 박정훈 / 2017-10-22 00:00:42
오리온 가드 김진유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2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개막과 함께 3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은 최근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첫 경기 승리 후 2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오리온과 삼성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삼성
오리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을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이 리바운드 열세(33.2개>40개)에도 불구하고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인 것은 평균 92.3점을 넣은 막강 화력 덕분이었다. 오리온은 삼성을 상대로 2점슛 성공률 52.9%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3.9%였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경기당 22.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17.3득점, 3점슛 11/18) 이승현(16.4득점, 3점슛 9/22) 오데리언 바셋(16.8득점) 문태종(11.2득점, 3점슛 13/28) 등이 지원사격을 펼쳤다.


두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정규리그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됐다. 삼성이 3승 2패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경기당 30.2득점 15.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1.3%를 올리며 외국인센터가 없는 오리온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수비에서는 특정 선수에게 슛을 주는 작전이 잘 통했다. 삼성은 지역방어를 할 때 오리온 바셋에게 슛을 던질 수 있는 공간을 줬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바셋 4강 PO 야투 성공률 38%)


◆희망을 되찾은 오리온
오리온은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줬고, 18일 경기에서도 원주 DB에 77-85로 무너졌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득점 분포가 이뤄졌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첫 2경기에 비해 더 많은 턴오버를 유도했다.(5.5개->15개) 희망을 보여준 오리온은 20일 연패에서 탈출했다.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이 21점을 넣으며 골밑을 지배했고, 문태종(199cm, 포워드)은 4쿼터에 8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연패에 빠진 삼성
삼성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한 후 연패에 빠졌다. 17일 창원 LG에게 74-87로 패했다. 2~3쿼터에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뛸 수 없는 1쿼터, 4쿼터에 밀리면서 경기를 내줬다.(1쿼터 17<25, 4쿼터 13<20) 18일에는 DB에게 83-92로 무릎을 꿇었다. 92점이나 내준 수비가 문제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19개나 허용했고, 두경민(21득점) 김태홍(14득점) 서민수(13득점) 등 DB의 국내 선수들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


◆지역방어 vs 3점슛
두 팀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 오리온은 이승현, 장재석(이상 군 입대) 김동욱, 정재홍(FA 이적)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도 김준일과 임동섭이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 시즌 4강 PO에서 11.4득점 4.8도움을 올렸던 마이클 크레익도 팀을 떠났다. 그로 인해 두 팀은 이번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두 팀 모두 중,하위권으로 처져있지만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홈팀 오리온은 연패를 끊었다. 맥클린과 드워릭 스펜서(186cm, 가드)가 수준급의 기량을 선보이며 중심을 잡아줬고, 수비가 살아나면서 턴오버 유도가 늘어났다. 잠잠했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다. 반면 원정팀 삼성은 1승 뒤 연패에 빠졌다. 라틀리프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골밑을 지켰지만 3점슛이 침묵했다.(최근 2경기 3점슛 7/25)


오리온은 최근 경기에서 2-3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김진유(188cm, 가드)와 김강선(190cm, 가드)이 지키는 앞 선의 높이와 압박이 돋보이는 수비다. 지역방어가 다시 한번 맹위를 떨친다면 오리온도 승산이 있다. 반대로 삼성은 상대의 존 디펜스를 잘 공략해야 한다. 지역방어는 3점슛이 터지면 깨진다. 최근 삼성은 3점슛 시도 자체가 적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과 삼성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대결은 22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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