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공격수 공존’ KCC, 현대모비스 꺾고 시즌 첫 승

KBL / 박정훈 / 2017-10-21 16:45:11
골밑슛을 시도하는 KCC 하승진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KCC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1-88로 승리했다. KCC는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는 득점 분배가 이뤄지면서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쿼터 KCC 23-20 현대모비스, 밀고 당기기
경기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잘 주고받았다. KCC의 공격은 전태풍(180cm, 가드)이 이끌었다. 그는 돌파, 속공 3점슛, 중거리슛 등을 통해 연속 7점을 넣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효과적으로 존을 공략하며 대항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펼쳐진 KCC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함지훈(198cm, 포워드)이 2개의 중거리슛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양동근(180cm, 가드)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두 팀은 1쿼터 3분 16초에 7-7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두 팀이 상승세를 주고받는 밀고 당기기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힘을 냈다. 이종현(203cm, 센터)이 KCC 안드레 에밋(191cm, 가드)을 따라 다니는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상대의 득점을 저지한 후 이종현(203cm, 센터)과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가 마무리는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12-7로 앞섰다. KCC는 바로 대항했다. 작전시간 이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꾼 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에밋의 돌파와 풋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1-12로 추격했다.


밀고 당기기는 계속됐다. 이종현은 자신을 막는 KCC 하승진(221cm, 센터)을 외곽으로 끌고 나온 후 테리와 2대2 공격을 시도했고, 테리는 외곽슛을 넣으며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6분 26초에 17-11로 달아났다. KCC는 에밋을 앞세워 대항했다. 에밋은 1대1 공격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198cm, 포워드)과 하승진은 각각 속공 마무리와 포스트 업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는 경기를 뒤집었고 1쿼터에 23-20으로 앞섰다.


◆2쿼터 KCC 47-46 현대모비스, 점수 쟁탈전
2쿼터에는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KCC의 공격은 찰스 로드(200cm, 센터)가 이끌었다. 그는 현대모비스 테리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현민(174cm, 가드)은 영리하게 림을 파고들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선수들을 앞세워 대항했다. KCC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는 풋백과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득점을 올렸고 테리는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2쿼터 중반 현대모비스가 34-31로 앞섰다.


두 팀은 이후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KCC가 먼저 힘을 냈다. 강력한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외곽슛을 던지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에밋과 로드의 1대1 공격, 하승진의 풋백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2쿼터 7분 58초에 42-36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바로 반격했다. 대인방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KCC 하승진의 골밑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블레이클리의 3점슛과 속공 마무리, 테리의 돌파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가 46-47로 추격하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현대모비스 72-70 KCC, 계속되는 난타전
3쿼터 초반 접전이 펼쳐졌다. KCC는 전태풍이 볼핸들러로 나서는 2대2 공격에서 파생된 송교창의 커트인, 에밋의 1대1 공격, 이정현-로드의 2대2 공격 등으로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풋백, 테리의 속공 마무리, 블레이클리-함지훈의 하이-로 게임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KCC가 3쿼터 2분 27초에 54-51로 앞섰다.


난타전은 계속됐다. KCC는 이정현-로드의 2대2 공격, 에밋과 전태풍의 1대1 공격, 로드의 풋백과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KCC 하승진을 외곽으로 끌어낸 후 시도하는 2대2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며 대항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72-70으로 앞섰다.


◆4쿼터 KCC 101-88 현대모비스, 공격수 공존
4쿼터 초반 KCC가 치고 나갔다.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양동근, 테리가 외곽슛을 던지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전태풍과 에밋이 합작한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이정현이 볼핸들러로 나서는 2대2 공격, 에밋의 1대1 공격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에밋을 막아내지 못했다. KCC는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1분 40초에 78-72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바로 반격했다. KCC 에밋을 막는 선수를 이종현에서 블레이클리로 바꿨다. 그러자 수비 성공 횟수가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성공을 전준범(195cm, 포워드)이 3점슛으로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4쿼터 2분 36초에 76-78로 추격했다.


KCC는 작전시간을 요청하여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하승진을 끌어낸 후 내-외곽에서 슛 기회를 잡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이정현과 에밋이 빛났다. 이정현은 픽&롤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림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에밋은 동료의 스크린을 통해 자신을 막는 선수를 이종현으로 바꾼 후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 중반 KCC가 82-76으로 차이를 벌렸다.


KCC의 질주는 계속됐다. 이정현은 저돌적으로 페인트 존을 파고 들었고, 하승진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하승진을 끌어내는 2대2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시간에 쫓겨 시도한 이종현의 포스트 업도 KCC 하승진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KCC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90-79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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