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승' 추일승 감독, "뒷걸음질 치다 소 잡았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7-10-20 2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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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웹포터] 추일승 감독이 강력한 압박수비로 4연패를 면했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90-8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버논 맥클린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맥클린에게 펼친 압박수비가 통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실책을 6개나 기록하며 오리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쿼터를 오리온에게 1점차로 뒤지며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부터 몰트리의 공격리바운드와 정영삼의 외곽슛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오리온도 드워릭 스펜서와 김도수의 3점슛으로 금세 전자랜드를 따라잡았다. 결국 오리온은 맥클린의 덩크와 스펜서의 자유투로 2쿼터 역시 앞선 채 끝냈다.
셀비가 3쿼터가 되자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셀비는 5개의 야투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14득점을 올렸다. 심지어 셀비는 몰트리와의 앨리웁 덩크 합작을 비롯해 4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셀비의 원맨쇼로 리드를 찾아왔다.
하지만 오리온은 4쿼터에 4연패를 면하겠다는 선수들의 집념으로 경기종료 6분 전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4점을 넣는 동안 강력한 압박수비로 전자랜드를 2점으로 묶었다. 특히 문태종은 4점에 몰트리의 슛마저 쳐냈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을 요청하고 셀비를 투입했다. 셀비의 투입으로 전자랜드는 셀비의 중거리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문태종이 있었다. 돌파로 득점과 반칙까지 얻어낸 것에 이어 다시 자유투를 얻어 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불꽃 튀는 추격전을 벌였지만 오리온에게 첫 승을 헌납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웃음을 보였다. 추일승 감독은 “뒷걸음질 치다 소 잡았다. 수비 연습의 결과물이 나왔다. 경기 흐름을 잡은 뒤 안 놓는 것이 주효했다. 속공을 막고, 수비에서 변형을 주는 것을 비시즌 동안 연습했다. 그런데 그 것이 잘됐다.”고 말했다.
상대에게 많은 실책을 유발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수비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같이 움직여야 한다. 앞선만 움직여서는 안 된다. 셀비나 (정)영삼이 (강)상재가 공격력이 좋아 정상적인 수비로는 힘들다. 변칙적인 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이제까지 한 4경기 중 제일 잘했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오리온의 승리는 4쿼터 문태종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추 감독은 문태종을 두고 “오늘은 다행히 몫을 해 줬다. 태종이는 경기 초반에 슛이 터지지 않으면 잘 안됐다. 그래서 요새 부진했다. 그래서 그 것을 진수가 해줘야 했다. 그러나 오늘은 베테랑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며 문태종의 최근 부진을 꼬집었지만 이 날 경기에서의 활약에는 만족을 보였다.
추일승 감독은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져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이 좋다. 경기를 거듭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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