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cm’ SK 최준용, 역대 최장신 어시스트왕 가능할까? 

KBL / 이재범 / 2017-10-20 15:33:11
만약 최준용이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장신 어시스트왕이 된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최준용(200cm, F)이 역대 최장신 어시스트왕에 오를 수 있을까?


최준용은 19일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울 SK를 승리(86-70)로 이끌었다. 김선형(187cm, G)이 발목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최원혁(183cm, G), 정재홍(178cm, G)과 함께 최준용이 메웠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5.1점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공격의 핵이었다. 그런 김선형이 지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살이 찢어져 더 큰 부상을 막았다. 3개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쳤다. 김선형은 두 경기 평균 12.0점 5.5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SK 문경은 감독은 LG와 경기 전에 “김시래 수비를 위해 최원혁을 선발로 내보낸 뒤 2,3쿼터에 최준용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할 예정이다. 테리코 화이트도 포인트가드가 가능하다”고 했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주로 포워드로 출전해 평균 8.2점 7.2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서 달라졌다. 문경은 감독이 가드를 맡길 정도로 어시스트 능력을 뽐냈다.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개인 최다 9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현대모비스를 상대론 6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평균 7.5어시스트였다. 김선형이 빠진 LG와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더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3경기 평균 8.0어시스트로 2위 김선형(5.5개), 3위 양동근과 애런 헤인즈(이상 5.3개)를 크게 앞서고 있다. 단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최준용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다 재미있다”면서도 “제가 패스를 줘서 동료가 득점을 할 때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


최준용이 득점보다 어시스트를 더 좋아하고, SK에 득점을 해줄 선수들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어시스트왕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장신 어시스트왕은 2011~2012시즌 6.02개로 1위를 차지한 크리스 윌리엄스(198cm, F)다. 국내선수 중에선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 박찬희(전자랜드, 190cm)가 최장신이다.



2m 신장에서 경기당 평균 8.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SK 최준용

2m 이상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207cm 요나 에노사가 기록한 13어시스트(2001년 1월 20일 vs. 현대)다. 206cm 아말 맥카스킬도 13어시스트(2011년 3월 9일 vs. 오리온스)를 기록한 적이 있다. 2m 이상 국내선수 중에선 205cm 김주성의 11어시스트(2010년 1월 5일 vs. KT&G)가 최다 기록이다.


김선형이 부상을 당한 건 SK에게 큰 위기였다. 김선형이 빠진 첫 경기에서 최준용이 그 공백을 최대한 메울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에서 가드 재능을 뽐냈던 최준용이 SK에서도 가드 역할로 코트에 오래 선다면 최장신 어시스트왕뿐 아니라 2m 이상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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