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덩크 가능’ 중앙대 김국찬, “재활 마무리 단계”

KBL / 이재범 / 2017-10-20 14:11:29
지난 7월 무릎 수술 후 거의 재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중앙대 김국찬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국찬(192cm, F)이 재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우정(중앙대)의 말에 따르면 덩크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양쪽 무릎 근력 차이도 1.5% 밖에 되지 않는다. 30일 예정된 국내선수 드래프트 로터리픽(1~4순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찬은 지난 7월 영광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오른쪽 전방 무릎 십자 인대 부분 파열이었다. 당시만 해도 유력한 1순위 허훈(연세대)를 위협하는 기량을 뽐내던 김국찬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김국찬은 수술을 택했다. 재활까지 3개월 가량 예상되었다.


김국찬이 수술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 이우정이 드래프트 예비 소집을 위해 지난 18일 KBL 센터를 방문했다. 김국찬이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SNS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덩크도 하더라. 몸 상태가 진짜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김국찬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재활을 계속 하며 볼 운동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재활이 끝난 건 아닌데 거의 마무리 단계다. 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 건 다 끝났다. 운동 신경이 굳어있으니까 코트에서 그걸 연습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 해줄 건 없다’고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트 운동을 병행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코트에선 수비 스텝이나 방향전환 등 근력에 아주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한다. 볼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8월부터 시작했었다. 김국찬은 “고등학교와 결렬하지 않게 70~80% 정도로 연습경기까지 가능하다”고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술한 무릎이다. 김국찬은 “수술 후 3개월 정도 재활하면 양쪽 무릎 근력 차이가 30~40%라도 굉장히 많이 좋아진 거라고 하는데 저는 1.5%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난다”며 농구선수 수술도 담당하셨던 유명한 의사선생님께서 ‘많이 고생했다. 거의 최고 회복 수준’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십자인대 수술을 하면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뛰거나 운동신경에는 거의 문제가 없다. 예전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무릎 연골이 안 좋았던 게 아니다. 운이 안 좋아 운동하다가 자주 나오는 그 인대만 손상 당했다. 시즌 막판 경기를 못 뛴 게 안 좋았을 뿐”이라고 거의 회복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국찬은 몸 상태가 좋아졌음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김국찬은 “몸 상태가 좋다고 해서 빨리 돌아갈 생각이 없다. 프로에서 1~2년 만에 끝낼 게 아니라 길면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다”며 “한 두 달 빨리 간다고 좋은 건 아니다. 재활이 빠르지만, 일부러 빨리 진행하지 않았다. 내 몸 상태에 맞춰서 재활하고 있다”고 했다.


덩크까지 가능하냐고 확인을 하자 “계속 하는 건 아니고 한 번 뛰는 건 괜찮다. 점프력은 70~80%까지 나온다. 4개월 가량 쉬었지만, 그에 반해 몸 상태도, 근력 좋다”고 인정했다.


김국찬은 2017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4.9점 3점슛 성공률 37.9%(33/87, 평균 2.4개 성공), 6.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부상 때문에 로터리픽 기로에 서있는 걸로 알려줬다.


김국찬이 만약 30일 트라이아웃에서 예상보다 더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준다면 로터리픽 지명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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