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0분+ 출전’ KGC 강병현, “신인의 자세로”

KBL / 이재범 / 2017-10-19 09:32:36
14일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1분 04초 출전해 8점을 올린 KGC인삼공사 강병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제일 중요한 건 수비부터 신인의 자세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병현(193cm, G)이 개막 두 경기에서 20분 이상 출전했다. 지난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는 대부분 10분 미만 출전에 그쳤다. 비시즌 동안 보강운동과 시즌 준비를 했음에도 아직까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가 떠난 자리를 메워야 하는 강병현이 두 경기 모두 20분 이상 출전하며 평균 10.5점을 기록한 건 반갑다.


시즌 개막 직전에 만난 강병현은 “개인적으로 허리 보강운동과 발목 보강 운동에 집중했다. 본 운동 1시간 전에 나와서 워밍업과 보강운동을 계속하며 시즌을 준비했다”며 “팀 훈련은 늘 하던 대로 강한 수비부터 시작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빠른 농구로 기회를 쉽게 만들어 자신있게 공격하는, 트랜지션 오펜스를 준비했다”고 어떻게 시즌을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과 사익스 공백을 메워줄 선수 중 한 명으로 강병현을 꼽았다. 강병현은 “책임감을 느낀다. 1년 쉬고 돌아왔는데 대충해서 될 건 아니다. 수비부터 최선을 다해서 다음 공격 기회를 봐야 한다. 제가 욕심을 낸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걸 하고, 공격 기회에서 자신있게 해보고 그것이 잘 되면 좀 더 욕심을 내는 거다. 그 전까지는 자연스럽게, 가장 기본만 해야 한다”고 욕심없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시즌을 준비하며 치른 연습경기에서 예전의 경기 감각이 돌아왔는지 궁금했다. 강병현은 “솔직하게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감독님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슛은 언제든지 들어가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수비나 팀 전술에서 제가 놓치면 팀 전체가 흔들리니까 경기 중에 집중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수비부터 신인의 자세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21분 38초 출전해 13득점한 KGC인삼공사 강병현

강병현과 함께 새롭게 가세한 선수는 마이클 이페브라다. 이페브라 역시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강병현은 “제가 걱정을 할 선수는 아니지만, 걱정을 사실 했다”며 “일본 전지훈련까지 좋지 않았는데 기술이 있는 선수라서 몸이 좋아지니까 감각과 여유가 있는 플레이를 해준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뻔하고 진부하지만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제는 진짜 한 경기도 안 놓치고 싶다”며 “마음 속으로 다짐한 건 욕심 내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는 거다. 열심히 해서 결과가 따라온다면 좋은 거다. 득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건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번에는 진짜!”라고 다짐했다.


강병현은 2015~2016시즌 초반 이정현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메우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강병현에게 주어진 역할을 그 때와 같다. 그걸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강병현이 점점 경기감각을 되찾으며 꾸준하게 출전한다면 KGC인삼공사도 지난 시즌에 이어 강팀으로 군림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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