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김선형 없는 SK vs 뒷심 강해진 LG

KBL / 박정훈 / 2017-10-19 06:36:09
17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SK 김선형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창원 LG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시즌 첫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연승에 도전하는 SK와 LG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3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 나눠가졌다. SK에서 LG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테리코 화이트(25.3득점, 3점슛 성공률 46.2%)와 김선형(14.3득점, 3점슛 성공률 52.6%)이었다. SK는 두 선수가 함께 뛴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반면 LG에서 SK를 맞아 잘했던 선수는 제임스 메이스(22득점 12.7리바운드 3도움)와 김종규(13.8득점 7.5리바운드)였다. LG는 두 선수가 함께 나온 4경기에서 3승을 올렸다.


◆김선형이 전력에서 이탈한 SK
SK는 시즌 첫 2경기를 쓸어 담았다. 15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94-78로 승리했다. SK는 오리온의 실수를 유도한 후 김선형(187cm, 가드), 화이트(192cm, 포워드) 등이 주도하는 속공(11개)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빠른 공격을 추구한 SK는 야투 시도(74>60)와 도움(32>14) 등에서 오리온을 압도했다. 17일 현대 모비스 전에서도 52점을 합작한 외국인선수들의 활약과 3-2드롭존을 앞세워 82-77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SK는 웃을 수 없었다. 간판 스타 김선형이 속공을 마무리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 외측인대가 파열되고 종골이 일부 골절됐기 때문이다.


◆뒷심이 강한 LG
LG도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14일 오리온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김시래(178cm, 가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김종규(207cm, 센터)는 함정수비를 상대로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조나단 블락(188cm, 포워드)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최승욱(193cm, 가드)도 '번개 속공'의 한 축을 담당했다. 17일에는 조쉬 파월(18득점 12리바운드) 김시래(18득점 7도움)가 활약하고 정창영(14득점, 야투 5/6)이 힘을 보태면서 리카르도 라틀리프(30득점)가 분전한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김선형 없는 SK vs 뒷심 강해진 LG
지난 4월 출범한 ‘LG 현주엽 호’는 시즌 첫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LG의 2연승 비결은 뒷심이다. 2경기에서 4쿼터 평균 21점을 넣었고, 13.5점을 내줬다. 득점 마진은 +7.5점.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블락이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외국인선수 2명이 뛰는 2~3쿼터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시즌 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나온 4쿼터에는 끈기 있는 수비와 자신감 넘치는 공격을 선보이며 상대 팀을 압도했다. 감기에 걸린 조쉬 파월(201cm, 센터)이 회복되면 LG의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간판 스타 김선형이 현대모비스 전에 당한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인해 12주 동안 나올 수 없다. 김선형의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오리온에서 FA로 풀린 정재홍(180cm, 가드)을 잡았지만 그건 시즌 중 대표팀 차출에 대한 준비였다. 김선형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17일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김선형의 코트를 떠난 후 정재홍, 최준용(200cm, 포워드)이 차례로 경기 운영을 맡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K와 LG의 대결은 19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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