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버튼 맹활약' DB, 오리온 꺾고 2연승
- KBL / 박정훈 / 2017-10-18 2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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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박정훈 기자] DB가 오리온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DB는 23득점 5도움을 올린 디온테 버튼과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로드 벤슨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꺾고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DB 19-13 오리온, 기선을 제압한 DB
오리온과 DB는 외국인 센터의 포스트 업을 통해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DB는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하이 포스트에서 벽을 만드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볼핸들러로 나선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반면 오리온은 전정규(187cm, 가드)의 커트인, 조효현(178cm, 가드)이 주도하는 2대2 공격 등이 무위에 그치면서 득점이 정체됐다. 두 팀은 경기 시작 4분 29초 동안 4점씩밖에 넣지 못했다.
1쿼터 중반 DB가 힘을 냈다. 김태홍(193cm, 포워드)의 돌파 득점을 통해 정체에서 벗어났고, 벤슨의 포스트 업과 서민수(197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 김영훈(190cm, 포워드)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오리온은 유능한 볼핸들러의 부재를 실감하며 공격이 외곽에서 겉돌았다. DB가 1쿼터 6분 31초에 13-4로 앞섰다.
오리온은 반격했다. 그 선봉장은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이었다. 그는 가장 먼저 달리며 속공을 마무리했고, 자신을 혼자 막는 DB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을 상대로 포스트 업 득점을 올렸다. 문태종(199cm, 포워드)은 포스트 업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로 맥클린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이 13-19로 추격하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DB 36-28 오리온,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
오리온이 2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김강선(190cm, 가드)의 킥아웃에서 파생된 허일영(195cm, 포워드)의 중거리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와 맥클린이 합작한 픽&롤, 최진수(203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2쿼터 1분 39초에 20-19로 경기를 뒤집었다.
DB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후 김태홍의 3점슛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 버튼이 스펜서를 막고 상황에 따라 바꿔 막는 수비로 오리온의 득점을 저지했다. 안정을 되찾은 DB는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벤슨을 앞세워 점수를 추가했다. 속공 상황에서는 버튼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김태홍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DB가 2쿼터 6분 9초에 33-24로 앞섰다.
오리온은 바로 반격했다.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로 벤슨이 스크리너로 나서는 DB의 2대2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DB의 골밑을 공략했다. 장신 가드 김강선이 미스매치를 이용하는 포스트 업을 선보였고, 맥클린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DB 두경민(184cm, 가드)이 전반전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었기 때문이다. DB가 전반전에 36-28로 앞섰다. 벤슨은 2쿼터에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3쿼터 DB 62-58 오리온, 점수 쟁탈전
오리온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허일영의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맥클린의 피딩에 이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김진유(188cm, 가드)의 돌파와 맥클린의 속공 마무리, 김강선의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오리온이 3쿼터 4분 50초에 41-4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쿼터의 남은 시간은 점수 쟁탈전으로 채워졌다. DB는 오리온의 존 프레스를 상대로 벤슨의 풋백, 버튼의 자유투와 돌파, 김주성(205cm, 포워드)의 외곽슛과 피딩, 버튼의 3점슛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오리온은 DB의 스위치 디펜스를 맞아 최진수의 속공 3점슛, 스펜서의 1대1 공격, 김강선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외곽슛이 터진 DB의 화력이 좀 더 강했다. DB가 3쿼터까지 62-58로 앞섰다.
◆4쿼터 DB 85–77 오리온, 버튼의 환상적인 마무리
두 팀은 4쿼터 초반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오리온이 먼저 힘을 냈다. 스펜서의 1대1 공격에서 파생된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62-6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DB는 바로 반격했다. 버튼의 킥아웃 패스에서 파생된 두경민의 속공 3점슛, 버튼의 포스트 업과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4쿼터 3분 30초에 72-62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통해 DB의 상승세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DB의 질주는 계속됐다. DB는 두경민과 버튼의 자유투, 버튼-김주성의 2대2 공격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6분 18초 전 81-64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투지 넘치는 수비로 DB의 득점을 저지한 후 전정규의 3점슛과 맥클린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조효현은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73-81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DB는 팀 반칙에 빠진 오리온을 상대로 노련하게 자유투를 얻어냈다. DB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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