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첫 승 노리는 오리온 vs 연승 도전하는 DB

KBL / 박정훈 / 2017-10-18 04:51:51
오리온 버논 맥클린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8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오리온이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반면 DB는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우승후보를 제압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오리온과 연승에 도전하는 DB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4승 2패 오리온 우위
지난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오리온의 우위였다. 1~3라운드 대결에서는 웬델 맥키네스(23득점 6.3리바운드)와 로드 벤슨(20.7득점 13.7리바운드)를 앞세운 DB가 리바운드에서 우위(45.7개>28.7개)를 보이며 2승을 챙겼다. 반면 4~6라운드 때는 오리온이 3승을 쓸어 담았다. 오리온은 리바운드(평균 35개<36개)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3점슛 성공률(41.4%, 24/58)과 자유투 성공률(93.5%, 43/46)에서 좋은 기록을 남기며 3경기를 모두 이겼다.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주말 열린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4일 창원 LG 전에서 74-81로 무릎을 꿇었다. 정재홍(180cm)이 팀을 떠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가드 진이 약해진 오리온은 많은 턴오버(14)를 범했고, LG에게 속공과 빠른 공격에 의한 점수를 많이 내줬다. 드워릭 스펜서(186cm, 가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득점 차이도 많이 났다. 15일에는 서울 SK에게 78-94로 패했다. 이날 오리온은 수비 전환 속도에 문제를 드러내며 SK에 무려 11번의 속공을 허용했다.


최근 2경기 주요 선수 기록
버논 맥클린 19득점 10리바운드 3도움 2.5블록, 야투 16/23
드워릭 스펜서 19득점 2리바운드 3.5도움, 3점슛 9/14
허일영 16.5득점 5.5리바운드, 야투 13/23, 3점슛 6/13
문태종 7.5득점 5리바운드 2도움, 3점슛 1/8
최진수 7득점 5리바운드 2도움, 3점슛 1/10


◆우승후보 KCC를 격파한 DB
DB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DB는 경기에 나선 12명의 선수 가운데 11명이 득점을 올렸다.(KCC는 6명)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파생시켰고, 두경민(180cm, 가드)과 서민수(197cm, 포워드) 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잘 쌓았다. DB는 10개 구단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KCC를 상대로 리바운드(45>36)에서 우위를 점했고, 높은 자유투 성공률(83%, 10/12)을 기록했다.


15일 vs KCC 주요 선수 기록
디온테 버튼 21득점 6리바운드 2도움, 야투 8/22
두경민 20득점 4도움 2스틸, 야투 8/16, 3점슛 3/6
서민수 12득점 8리바운드(4공격) 2도움, 3점슛 2/7
로드 벤슨 8득점 13리바운드, 야투 4/11
김주성 3득점 6리바운드 1블록, 야투 0/3


◆ 첫 승 노리는 오리온 vs 연승 도전하는 DB
홈팀 오리온은 개막 2연전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많았다. 평균 13.5개의 턴오버(리그 최다 1위)를 범한 반면 상대 팀으로부터 5.5개밖에 유도하지 못하면서 속공 대결(8<18)에서 완패했다. 스펜서를 제외하면 믿음직한 볼핸들러가 부족했고, 허일영을 제외한 다른 국내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스펜서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득점 차이도 많이 났다. 반면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이 확률 높은 공격(야투 성공률 69%)을 펼치고 도움과 블록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점은 좋았다.


원정팀 DB는 버튼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 KCC를 제압했다. 힘과 속도를 겸비한 버튼은 내-외곽에서 득점을 기대할 수 있고 수비가 집중되면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주전 자리를 지킨 유일한 국내 선수 두경민은 건재했고,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한 서민수는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노련한 벤슨과 김주성이 골밑을 지키고 이상범 감독은 선수를 폭 넓게 기용하며 체력 안배와 자신감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분위기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원정팀이 더 좋다. 절대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우승후보를 잡았기에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홈팀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허일영을 제외하면 공, 수에서 제 몫을 해낸 선수가 전무했다. 최진수, 문태종의 외곽슛이 터져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과 DB의 대결은 18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지며 IB스포츠,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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