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이번엔 정창영’ LG. 식스맨 활약으로 2연승 질주!

KBL / 이재범 / 2017-10-17 20:43:18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LG 김시래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최승욱이 LG 현주엽 감독에게 데뷔전 첫 승을 안겼다. 이번에는 정창영이 활약하며 현주엽 감독에게 2연승을 선물했다.


창원 LG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7-74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패(1승 1패)를 당했다.


LG는 고양 오리온과 개막전에서 최승욱이 13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선 정창영(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주전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흐름을 바꾼 3쿼터에 9점을 집중시켰다.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조쉬 파월(18점 12리바운드)은 이날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LG 득점을 주도했다. 김시래(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어시스트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트렸다. 김종규는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나단 블락은 3쿼터에 9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집중시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37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에 만족했다.


1Q : LG(원정) 25-17 삼성(홈)


LG는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시래와 기승호의 3점슛과 최승욱의 점퍼로 8-0으로 앞섰다. 이 우위가 1쿼터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문태영 수비로 나온 기승호가 득점까지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오리온과의 경기서 부진한 파월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23-12,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다만, 1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한 게 옥의 티였다.


삼성은 문태영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리고 라틀리프가 덩크슛을 터트렸지만, 한 번 내준 흐름을 쉽게 되찾지 못했다. 1쿼터 야투성공률이 26%에 불과했다. LG가 실책을 6개나 해도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쳐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나마 1쿼터 막판 라틀리프의 속공과 김동욱의 3점슛으로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Q : LG 41-42 삼성


1쿼터와 상반된 2쿼터였다. LG와 삼성의 1쿼터 야투성공률은 69%와 26%였다. 2쿼터 야투성공률은 47%와 75%로 대조를 이뤘다. 이것이 결국 승부까지 뒤집었다.


삼성은 이관희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바꾼 뒤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관희는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터트렸다. 이관희는 이날 2쿼터 2분 10초만에 3점슛을 성공한 뒤 라틀리프의 속공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조성민을 상대로 피벗 플레이로 골밑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은 이관희의 활약으로 연속 7득점하며 26-29로 따라붙었다. 커밍스와 라틀리프가 득점에 가세해 4분 20초를 남기고 32-32, 동점을 만들었다. 이관희의 패스를 받은 커밍스의 앨리웁 덩크로 40-36까지 앞섰다.


LG는 김종규와 파월의 점퍼로 2쿼터를 시작했으나, 2쿼터 중반 야투 부진에 빠졌다. 오리온과 경기서 6점에 그친 파월은 1쿼터에 4점 5리바운드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쿼터에도 8점을 추가했다. 라틀리프를 상대로 정확한 터닝 점퍼를 성공해 LG의 득점을 주도했다. LG는 4점 차이로 뒤질 때 작전시간 후 김시래의 3점슛으로 1점 차이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3Q : LG 67-61 삼성


LG는 전반전까지 11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삼성은 2실책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3쿼터에는 반대였다. 삼성이 5개나 실책을 한 것과 달리 LG는 1개 밖에 하지 않았다. 삼성은 적극적인 속공 과정에서 실책을 몇 차례 범했다.


여기에 LG와 삼성의 국내선수 득점에서 15-5로 차이를 보였다. 외국선수 득점은 11-14였다. 국내선수 득점 차이가 결국 3쿼터 흐름을 다시 LG로 바꿨다. LG는 과감한 컷인 플레이로 삼성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이것이 국내선수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정창영이 3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양팀은 3쿼터에만 역전을 9차례 주고 받았다. 그럼에도 LG가 6점 차이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한 건 집중력이었다. 3쿼터 29.9초를 남기고 61-61 동점 상황에서 블락이 3점슛을 터트렸다. 삼성의 공격이 실패한 뒤 정창영이 끝까지 집중해 3점슛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3개 모두 성공했다. 3쿼터 내용은 대등했지만, 3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6점 차이로 벌어졌다.


4Q : LG 87-74 삼성


LG는 4쿼터 들어 이관희에게 유로스텝 레이업으로 첫 실점 했다. 이관희가 다시 살아나면 흐름을 빼앗길 수 있는 순간이었다. LG는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정창영의 컷인과 김종규의 속공 덩크슛, 조성민의 골밑 득점과 파월의 점퍼로 연속 10점을 올렸다.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77-63, 14점 차이로 벌어졌다.


삼성은 1쿼터처럼 다시 야투 부진에 빠졌다. 무엇보다 김태술이 아웃넘버 속공 상황에서 패스가 아닌 레이업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것이 역습으로 이어지며 연속 10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작전시간을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5분 이상 무득점에 묶였다.


LG는 뒤늦게 라틀리프를 앞세워 삼성이 추격해도 10점 차이를 유지했다. 1분 20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성공했다. 이 한 방으로 LG는 83-69로 다시 달아났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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