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헤인즈-화이트 폭발’ SK,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KBL / 박정훈 / 2017-10-17 20:42:12
SK 애런 헤인즈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SK가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SK는 52점을 합작한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를 앞세워 점수 쟁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 23-19 SK,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점수를 쌓은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다양한 공격이 돋보였다.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의 1대1 돌파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함지훈(198cm, 포워드)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전준범(195cm, 포워드)의 3점슛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함지훈의 속공 팁인과 중거리슛, 블레이클리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SK는 중거리 슛 3개를 넣은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3분 31초에 11-6으로 앞섰다.


이후 SK는 공격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미스매치를 이용하는 최준용(200cm, 포워드)의 포스트 업으로 슛 기회를 만들었고 교체 투입된 테리코 화이트(192cm, 포워드)와 김선형(187cm, 가드)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점수 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함지훈의 영리한 피딩을 통해 내,외곽에서 기회를 잘 만들며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에 23-1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3개를 성공시켰고, 페인트 존에서 12점을 넣으며 완벽한 내-외곽 득점의 조화를 이뤄냈다.


◆2쿼터 SK 46-45 현대모비스, 존 어택 정면 승부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SK 헤인즈가 막는 블레이클리에게 공을 집중시켰다. 블레이클리는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헤인즈의 반칙을 유도했다. 그러자 SK는 헤인즈가 앞 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꿨다. SK는 드롭존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2번 연속 막아냈고, 수비 성공을 헤인즈와 화이트가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2쿼터 2분 34초에 26-2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드롭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의 중거리슛으로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고, 블레이클리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양동근(180cm, 가드)은 존을 상대로 3번의 시도 끝에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풋백과 속공 3점슛, 중거리슛 등을 통해 드롭존을 상대로 계속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SK도 현대모비스의 1-3-1지역방어를 상대로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SK는 화이트가 마무리하는 속공과 3점슛, 헤인즈의 속공 팁인, 김민수(200cm, 포워드)의 장거리 3점슛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SK가 2쿼터 후반 39-38로 앞섰다.


2쿼터의 남은 시간에도 점수 쟁탈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받아 던지는 3점슛과 돌파, 수비 성공 이후 양동근이 마무리하는 번개 같은 속공을 통해 SK의 드롭존을 공략했다. SK는 왼쪽 코너에서 터진 최준용의 3점슛, 속공 상황에서 터진 헤인즈의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의 1-3-1지역방어를 격파하며 대항했다. SK가 전반전에 46-45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SK 67-62 현대모비스,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
SK가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드롭존을 유지하며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골밑에 있는 블레이클리에게 공을 넣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패스 게임을 전개했지만 실수와 슛 실패가 연이어 나왔다. SK는 수비 성공을 화이코가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화이트-헤인즈의 2대2 공격, 최준용의 포스트 업 등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스위치 디펜스를 공략했다. SK가 3쿼터 3분 40초에 58-51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꿨다. 동시에 SK도 드롭존을 내리고 대인방어를 꺼내 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한동안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2-3지역방어를 상대로 3점슛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득점 기회가 적었다. SK가 3쿼터 5분 44초에 61-54로 앞섰다.


3쿼터 중반 두 팀은 수비에 또다시 변화를 줬다. 현대모비스는 대인방어, SK는 드롭존을 선택했다. 3쿼터 7분 40초에 변수가 발생했다. SK 김선형이 속공을 마무리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전준범과 부딪혔다. 김선형은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SK는 헤인즈의 포스트업과 헤인즈-김민수의 하이-로 게임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SK가 3쿼터까지 67-62로 앞섰다.


◆4쿼터 SK 82-77 현대모비스, 승리를 지킨 SK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SK의 드롭존을 상대로 외곽슛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정석과 이종현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SK의 바뀐 수비(대인방어)를 맞아 블레이클리가 시도한 돌파도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SK는 순조롭게 점수를 쌓았다. 김민수가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넣었고, 헤인즈가 1대1 공격과 속공 마무리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SK가 4쿼터 2분 7초에 73-62로 차이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교체 투입된 김동량(198cm, 센터)이 동료들이 넣어준 룸서비스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SK도 헤인즈의 1대1 공격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잘 살리며 점수를 쌓았기 때문이다. SK가 4쿼터 중반 77-66으로 앞섰다.


SK는 헤인즈를 빼고 화이트를 투입한 후 최준용이 앞선 중앙을 지키는 드롭존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도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꾸며 대항했다. 최준용이 포인트가드로 나선 SK는 패스 전개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과 양동근의 속공 마무리, 테리의 자유투, 이종현의 팁인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77-8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더 강한 팀은 SK였다. 다시 투입된 헤인즈가 경기 종료 12초 전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SK는 정재홍의 자유투를 통해 경기 종료 8초 전 82-77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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