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부경 “중거리슛, 전희철 코치 도움 크다”
- KBL / 이재범 / 2017-10-07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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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에서 중거리슛에 좀 더 집중하며 훈련한 SK 최부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제가 슛이 좋은 것도, 잡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갈팡질팡할 때 전희철 코치님께 여쭤보면 도와주셨다.”
최부경(200cm, F)은 2012~2013시즌 서울 SK에서 데뷔했다. SK와 최부경의 조합은 맞아떨어졌다. SK는 궂은일을 해주는 최부경과 함께 44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에서 첫 우승했다. 최부경은 화려한 선수들이 많은 SK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 치중했다.
최부경은 건국대 재학 시절 2011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0.7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최부경은 SK에서 필요한 건 공격이 아닌 궂은일임을 깨닫고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바꾼 것이다.
그렇다고 아예 공격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데뷔 두 시즌 동안 평균 8점 가량 올렸다. 데뷔 3번째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에 평균 5.3점으로 뚝 떨어졌다. 야투성공률도 47% 이상에서 36.6%로 좋지 않았다.
최부경은 2014~2015시즌 부진을 잊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시즌 중후반 복귀했다. 상무에서 집중했던 건 웨이트 트레이닝과 중거리슛 연마였다.
특히 최부경은 상무에 있을 때 “슛은 전희철 코치님께서 잘 가르쳐주셨다. 슛 연습할 때마다 옆에서 지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희철 코치님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포스트 라인 근처에서부터 점점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부경은 상무에서 훈련한 덕분인지 2016~2017시즌에 평균 9.2점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2014~2015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건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야투성공률로 이어져 득점력 향상이란 결과가 나왔다.
최부경은 “제가 슛이 좋은 것도, 잡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갈팡질팡할 때 전희철 코치님께 여쭤보면 도와주셨다”고 했다.
2017~2018시즌에도 최부경의 역할이 중요하다. SK는 테리코 화이트, 애런 헤인즈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두 외국선수 모두 포워드다. 최부경이 골밑에서 최대한 버텨줘야 2012~2013시즌처럼 승승장구 할 수 있다.
최부경은 “(문경은) 감독님께서 저희를 믿어주셔서 그렇게 외국선수를 뽑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체력에서 힘들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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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경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의 공격력이 더 빛날 것이다. |
SK는 돌아온 헤인즈와 함께 2012~2013시즌 주무기였던 1가드 4포워드와 3-2 변형 지역방어(드롭 존 디펜스)를 준비 중이다. 예전 박상오 자리에 최준용이 대신 들어가는 게 다르다. 또한 3-2 변형 지역방어에서 가장 중요한 정면 중앙 자리를 헤인즈와 최준용이 번갈아 가며 맡을 수 있다.
최부경은 “1가드 4포워드는 (박)상오 형이 있을 땐 노련해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해줬다. 상오 형 대신 (최)준용이가 들어왔다. 준용이는 노련함 대신 톡톡 튀고 높이도 있는데다 어시스트 능력도 좋다. 상오 형이 했던 것처럼 제가 (스크린을 서거나 패스 흐름이 원활하게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며)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할 거 같다”며 1가드 4포워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헤인즈가 탑에 서면 활동량도 넓고 믿음직하다. 준용이가 앞에 서면 헤인즈와 다른 스타일로 신인답게 패기있게 하기에 둘 다 강점이 있다”고 3-2 변형 지역방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SK는 최근 두 시즌 동안 9위와 8위로 부진했다. 2017~2018시즌에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최부경이 온전히 팀 동료들과 시즌을 준비했을 때 플레이오프에 밟았다. 이번 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최부경은 “슛도 슛이지만, 수비에서 제가 들어가면 팀이 더 단단해지고, 공격에서도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다는 평가를 들고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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