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시상식] 어시스트왕 광주대 김진희 "꼭 받고 싶었다"

대학 / 박정훈 / 2017-10-01 13:54:58
어시스트상을 받은 광주대 김진희(좌)와 상명대 전성환(우)

[바스켓코리아 = 양재/박정훈 기자] “작년에 너무 받고 싶었는데 1개 차이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무조건 받겠다고 마음 먹었다."


30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광주대의 포인트가드 김진희(168cm, 3학년)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7.9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어시스트왕에 등극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만난 김진희는 “작년에 너무 받고 싶었는데 1개 차이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무조건 받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애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을 수 있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진희는 지난 시즌 도움 25개를 기록하며 정혜민(26개)에 이어 도움 2위를 차지했었다.


김진희가 기록한 7.92개의 평균 도움은 대학농구리그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이다. 어시스트에 능한 비결을 물었다. 김진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어주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그런 플레이를 자신 있다.”고 답했다. 도움 능력을 타고 났다고 하자 김진희는 “운동할 때 시야는 조금 타고났다고 생각한다.(웃음)”며 시야를 타고난 것 같다고 전했다.


2017년이 대학농구선수 김진희에게 어떤 해였는지 궁금했다. 그는 “전승을 해서 너무 뜻 깊다. 이제 이 멤버로 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다. 잘 끝냈기 때문에 기분 좋게 전국체전을 마친 후 WKBL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답했다. 김진희가 이끄는 광주대는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BC배 대회에서 모두 전승을 거뒀다.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을 하나씩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진희는 “챔피언결정전을 2연승으로 깔끔하게 끝낸 것이 가장 기뻤다. 아쉬웠던 순간은 딱히 없었다.”고 답했다.


김진희는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했다. 당시 같이 뛰었던 삼성생명 가드 강계리(164cm)는 『바스켓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진희에게 기대를 많이 했다. 진희가 나와 손발을 맞추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패스도 잘 들어가고 2대2 공격을 할 때도 안쪽으로 패스를 잘 넣어줬다. 패스가 매우 좋은 것 같다.”며 김진희의 기량을 극찬했다.


이에 대해 김진희는 “기분 좋다. 계리 언니가 봤을 때는 내가 많이 부족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얘기했다면 가식일 것이다.(웃음)”며 ‘성공한 선배’가 극찬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대학 무대를 평정한 김진희는 올해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프로 입성에 도전한다. 김진희는 “내가 솔직히 공격성은 강하지 않다. 하지만 만들어주는 부분은 자신 있다. 어느 팀에 가든 도와주는 선수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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