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시상식] '5관왕' 광주대 강유림 “너무 많이 받아 미안하다”

대학 / 박정훈 / 2017-09-30 12:10:35

[바스켓코리아 = 양재/박정훈 기자] “다같이 열심히 했는데 나만 받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한 개도 아니고 너무 많이 받아서 더 미안하다.”


30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광주대의 기둥 강유림(175cm, 포워드, 2학년)은 여자부 기록 부문에서 득점상(20.25점), 리바운드상(18.92개) 스틸상(3.0개), 블록상(2.75개), 2점슛상(8.33개 성공) 등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만난 강유림은 “좋다. 근데 다같이 열심히 했는데 나만 받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한 개도 아니고 너무 많이 받아서 더 미안하다.”고 5관왕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다방면에 두루 능한 비결을 물었다. 강유림은 “항상 공격 보다는 수비와 박스아웃을 먼저 하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될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을 차례대로 하다 보면 공격도 잘 풀린다.”고 그 비결을 전했다.


2017년이 대학농구선수 강유림에게 어떤 해였는지 궁금했다. 강유림은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서 기억 나는 것이 없다. 언니들도 있어서 내 플레이도 많이 못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나를 많이 알릴 수 있었다. 그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을 하나씩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강유림은 “기뻤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은 모두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다. 우승을 해서 기뻤지만 언니들과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아쉬웠다.”며 지난 21일 열린 수원대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꼽았다.


강유림은 현재 팀에서 센터로 뛰고 있지만 내년 또는 내후년 있을 프로 진출을 위해 포지션 변경을 계획중이다. 강유림은 “3번으로 뛰기 위해 팀과 협의가 됐다. 애들도 그렇게 말을 하고 있다. 슛과 드라이브인을 하면 되는데 아직 움직이는 길을 모른다. 우리 팀 외곽 선수들의 외곽 움직임을 보고 있다. 김정은 선배처럼 되고 싶다.”며 포지션 변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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