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 부산 KT, "농구로 즐기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
- KBL / 서민석 / 2017-09-30 0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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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정식을 앞두고 팬들이 입장하고 있다. |
[바스켓코리아 = 서민석 객원 기자] “challenge Everything! 모든 것을 다 바꾸고 모든 것에 도전하는 시즌이 되겠다”
2017~18 시즌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선언한 부산 kt가 팬들과 영화 관람이 가미된 출정식을 9월 30일 CGV 부산 아시아드점에서 개최했다.
전자랜드와의 연습 경기를 윈델 맥키네스(32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93-87로 역전승을 거둔 직후 펼쳐진 출정식이라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kt 최현준 단장이 인사말로 출정식의 문을 열었다. “ 긴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출정식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은 더 많이 이기겠다. LG전에서 보여준 김영환 선수의 ‘2.4초의 기적’처럼 지더라도 멋지게 지고 즐거움을 드리겠다. 선수들이 땀 흘린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승리의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준비 과정을 다룬 선수단 영상 시청에 이어 먼저 마이크를 잡은 조동현 감독은 “지난 시즌 많이 졌다. 그 과정에서 나나 선수들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 (올 시즌은) 아픔을 딛고 올 시즌 날개 짓을 할 것이다. 같이 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김영환 선수는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 했다. 팬 분들 못지않게 선수단도 시즌을 기다렸다. 자신 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많이 이기겠다. 체육관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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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정식을 앞두고 선수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진행자에게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뭘 하겠냐?”는 질문을 받은 이재도 선수는 “작년 (박)상오형의 공약을 이어 받어 100분의 팬들과 커피 타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덩크슛을 성공시키면 준비한 세레머니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김현민 선수는 “맥키네스가 팀에 와서 세레머니를 하던데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서 ‘내가 손의 위치를 바꿔서 해도 되겠느냐?’고 하니 쿨하게 허락하더라.”고 말했다.
김영환 선수는 어린이 팬에게 “지난 시즌 선수의 부상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부상을 피할 비결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았다. 김 선수는 “나는 세 시즌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장하고 있다. 올 시즌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한 두 선수가 부상을 당해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식스맨에게도 질문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할 것 같은데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김승원 선수는 “비시즌 동안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외국인 선수를 맡게 되면 볼도 못 잡게 하도록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희원 선수는 “코트에서 목소리가 큰데 특별한 비결이 있느냐?”는 독특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디펜스’라는 우렁찬 목소리로 팬들에게 시범을 보인 이후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관중들이 많이 계시면 형들이랑 의사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벤치에서 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에 크게 소리 친다. 출정식에도 오셨는데 어머니께 타고난 것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질문의 주인공은 이광재 선수였다. “kt 이적 이후 실력발휘가 잘 안 된 것 같은데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는 말에 “(올 시즌을 앞두고) 나도 그렇게 느끼고 주변에서도 몸이 좋아졌다고 해서 걱정 반 설레임 반이다. 큰 부상을 당해서 또 부상을 당하는 게 걱정인데 겁내지 않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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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정식 직후 선수단과 팬들의 하이파이브 |
선수들과 팬들의 질의응답 이후 올 시즌 새롭게 응원을 맡은 응원 단장과 치어리더의 공연과 더불어 9기 프론티어의 올 시즌 각오가 이어졌다.
이후 선수단은 팬들의 사이에 앉아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직후 선수들과 응원단이 도열해 영화관을 떠나는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이날의 출정식 행사는 마무리 됐다.
부산 kt는 최근 2014~15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만큼 명예회복이 절실하고 그 어느 때보다 옹골차게 2017-18시즌을 준비했다.
‘Challenge Everyth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모토로 변화하고 모든 것에 도전을 선언한 kt의 2017~18시즌이 얼마나 팬들에게 영화 같은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 = 서민석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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