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결산] '최강' 광주대의 저력과 가장 밝게 빛난 강유림
- 대학 / 박정훈 / 2017-09-29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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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최강’ 광주대의 위력은 대단했고, 강유림은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었다.
지난 27일 고려대와 연세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마지막으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의 모든 경기가 끝났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경쟁한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광주대가 수원대를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뜨거운 코트 안에서 학교의 명예를 건 젊은 피들의 승부와 향연이 펼쳐진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정리해봤다.
[최강 광주대] 올해도 최강은 광주대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던 광주대는 올해에도 정규리그와 MBC배에서 전승을 올리는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수원대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경기를 가볍게 잡아내며 2년 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광주대는 지난 20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5-58로 승리했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광주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수원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김진희(168cm, 가드, 3학년)가 지휘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김진희는 상황에 따라 직접 마무리 또는 내-외곽으로 A패스를 배달하는 환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천재 포인트가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광주대는 21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1쿼터에 위력적인 존 어택을 선보이며 22-14로 앞섰다. 이후 김진희-강유림(175cm, 포워드, 2학년) 콤비가 합을 맞추는 빠른 공격으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으며 전반전에 17점(50-33)을 앞섰다. 3쿼터 초반 강유림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홍채린(167cm, 가드, 2학년)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오히려 더 차이를 벌렸다.
[최고의 별 강유림] 챔피언결정전 MVP는 광주대 강유림이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5관왕(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야투 성공률)에 올랐던 강유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코 부상을 안고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2경기에서 평균 20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였고, 골밑에서의 1대1, 중거리슛과 속공 가담, 2대2 공격 등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며 여대부 역대 최고 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김진희와 홍채린의 활약도 강유림 못지않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대학농구리그 단일 시즌 최다 평균 도움(7.92개) 신기록을 세웠던 김진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환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평균 11.5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광주대의 궂은일을 책임지는 홍채린은 나예슬(170cm, 가드, 2학년)과 함께 수원대 에이스 장유영(170cm, 가드, 3학년)을 전담 수비했고, 2차전 3쿼터에는 자신보다 11cm나 큰 수원대 김두나랑(178cm, 포워드, 1학년)의 골밑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용인대를 극복한 수원대] 수원대는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를 넘지 못했지만 4강 PO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용인대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수원대는 정규리그에서 용인대와 나란히 9승 3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 득실차에 의해 3위로 밀렸다. 지난 7월 열린 MBC배에서도 체력전에서 밀리며 78-85로 패했다. 올해 상대 전적도 열세(1승 2패)지만 수원대 특유의 빠른 공격이 용인대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수원대는 지난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4강 PO에서 용인대를 89-62로 대파했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수원대는 중앙선과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스틸을 노리는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를 선보이며 용인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장유영과 박보미(165cm, 가드, 4학년)가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수원대는 1쿼터에만 20점(35-15)을 앞서며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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