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골밑 평정’ 연세대 김경원 “패한다는 불안감 전혀 없었다”
- 대학 / 박정훈 / 2017-09-27 1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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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박정훈 기자] “패한다는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 내가 다시 나가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면 충분히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려대를 70-61로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연세대 센터 김경원(198cm, 2학년)은 16득점 10리바운드(4공격)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경원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작년에는 식스맨으로 뛰면서 형들을 도와줬는데 올해는 베스트로 뛰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경원은 학점 미달 징계로 인해 1학기에 뛰지 못했다. 그는 “고려대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우리 학교에서 했는데 벤치에서 지켜봤다. 내가 도와줄 수 없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고 아쉬웠다. 그래서 2학기 때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형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1학기에 나오지 못했던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날 김경원은 체력 안배를 위해 3쿼터에 4분밖에 뛰지 않았다. 연세대는 그가 없는 동안 높이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고려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김경원이 투입된 이후 연세대의 높이는 재건됐고, 이후 고려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김경원은 “패한다는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 내가 다시 나가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면 충분히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3쿼터에 나 대신 뛴 (한)승희 덕분에 쉬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3쿼터의 휴식이 4쿼터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김경원이 이끄는 연세대는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김경원은 “내년에는 정규리그 1위도 해보고 MBC배도 우승도 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챔피언결정전 3연패도 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하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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