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마무리 추승균 감독, ‘확실한 성과 있었다’
- KBL / 김우석 기자 / 2017-09-27 06: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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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주 KCC를 이끌고 있는 추승균(43) 감독은 머라이언컵 참가로 일주일간 진행된 싱가포르 전지훈련을 마무리했고, 추 감독은 “각각 색깔이 다른 팀과 모두 경기를 치렀다. 대체로 만족스럽다. 연습 효과가 분명했다고 생각한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최종 성적은 3위였다. 5경기를 치른 KCC는 디펜딩 챔피언인 상하이 샤크스와 상하이를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애들레이드 36ERS에게 패배를 당했고, 나머지 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각각 특징이 있는 팀들과 경기를 펼친 KCC는 다섯 경기 동안 공격과 수비 시스템에서 많은 실험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나갔고, 식스맨 활약이 눈에 띄며 전지훈련을 정리했다.
KCC의 네 번째 경기는 이번 대회 우승 팀인 지난 시즌 호주 리그 1위 팀인 애들레이드였다. 포지션 별 밸런스가 좋은데다, 공수 조직력에 우수한 팀이었다. 또, 최근 농구 트렌드인 트랜지션 바스켓에 최적화되어 있는 수준 높은 팀이었다.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 그리고 찰스 로드가 결장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4쿼터 중반까지 10점 안쪽 접전을 펼치며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을 정도다. 하승진을 중심으로 펼쳐진 존 디펜스가 효과적으로 적용되며 실점을 줄였고, 내외곽에서 고루 점수가 터지면서 전반전을 39-38로 앞서기도 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애들레이드와 접전을 펼쳤다.
열세가 예상되었던 경기에서 박빙의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칭찬을 빼놓지 않은 추 감독이었다.
추 감독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모두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특히 (송)창용, (최)승욱, (김)민구가 괜찮은 거 같다. 상대 팀 하드웨어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연이어 추 감독은 “식스맨들 기용과 관련해 가이드 라인을 잡는데 분명한 소득이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경기에 나서는 소중함과 간절함에 대해 더 느꼈으면 좋긴 할 것 같다. 1분을 뛰더라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래야 계속해서 출장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4번째 경기 나선 식스맨들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좋았다.”고 말하면서 “9개 구단 라인업과 색깔에 맞게 많은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법과 순서에 대해 감이 생겼다. 게임에 나설 선수들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게 또 하나의 숙제가 되었다. 플레잉 타임 줄어들면 분명히 컨디션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탭들과 상의를 통해 그 부분을 잘 정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추 감독은 “생각했던 전력에 70%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 선수단 컨디션이 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조금씩 올라서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10월 초가 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훈에 주요 체크 포인트 중 하나는 두 외국인 선수의 몸 상태였다. 2주 전 입국한 안드레 에밋과 이번 전지훈련에야 합류한 찰스 로드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었다.
추 감독은 “에밋은 아직은 몸이 덜 만들어진 것 가다. 작년에는 몸이 정말 좋았다. 지금은 2년 전에 왔을 때 그 몸 같다. 아직은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대 이상이었다. 15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22분을 뛰었다. 본인이 자청할 정도였고, 괜찮아 보여 투입했다. 경기 체력만 끌어 올리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추 감독이 마지막으로 언급한 부분은 조합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에밋을 시작으로 로드와 하승진, 이정현과 전태풍, 송교창 등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과 주전급 백업 선수들이 풍부한 KCC 라인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어다.
추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은 사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단, 포워드 라인 움직임과 승진이와 로드 조합에 조직력을 더 맞춰야 한다. 또, 에밋과 로드 뛸 때 나누어야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머리 속에 번뜩한 부분이 있다. 남은 3주 동안 맞춰야 한다. 로드와 에밋 조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로드는 더 인사이드 쪽으로 내려야 한다. 포웰과는 확실히 다르다. 공간 창출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있다. 조합이 많다. 세세한 부분을 잘 유지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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