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한일여자챔피언십] ‘일취월장’ 삼성생명 강계리 “우리은행 이겨서 기쁘다”

WKBL / 박정훈 / 2017-09-18 06:45:59

[바스켓코리아 = 아산/박정훈 기자] “우리은행에 이겨서 기쁘다.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잘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4-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 포인트가드 강계리(164cm)는 9득점 5리바운드 5도움 5스틸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강계리는 “우리은행에 이겨서 기쁘다.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잘됐다. 강하게 밀어붙여서 공격자들이 한발 물러나게 했다. 로테이션 수비를 할 때 스틸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계리는 지난 8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했다. 그는 “U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모두 키가 큰 상대였지만 골밑에 들어가면서 바깥을 보는 것이 U대회에서는 됐다. 프로 팀 상대로는 안보였는데 어제와 오늘은 보였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다.”며 유니버시아드를 다녀온 후 외곽 기회를 봐주는 점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강계리에게 강조하는 점에 대해 물었다. 강계리는 “내가 골밑까지 다 들어갔는데 빼주는 과정에서 미스를 하면 혼난다.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가서 왜 빼주냐고 지적하신다. 또 작은 키는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밑에서 누르면 된다고 늘 강조하신다. 이제는 키가 콤플렉스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임 감독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미선 코치님이 매 쿼터나 경기 끝나고 말을 많이 해준다. 급한 플레이를 할 때 좀 자제시키고 경기 운영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 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바로 캐치해서 말해주신다.”며 지난 8월 부임한 레전드 가드 출신 이미선 코치에게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계리는 지난 16일 도요타 안텔로프스 전에서 18득점 11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트리블 더블’에 도움 1개가 부족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트리플 더블을 아쉽게 놓쳤다고 하자 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웠다. 아직 트리플 더블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강계리는 지난 8월 31일 『바스켓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플로터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계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도요타 전에서 멋진 플로터를 선보였다. 그는 “경기에서 해보려고 하는데 아직은 경기를 하면서 익숙하지 않다.”며 플로터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을 앞둔 각오를 물었다. 강계리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윤예)빈이도 있고 (이)주연이도 있으니까 경쟁 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재미있는 시즌을 보내겠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최대한 내 역할을 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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