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한일여자챔피언십] ‘13도움’ 후지오카 “드리블 되니까 패스를 잘 할 수 있다”

WKBL / 박정훈 / 2017-09-17 19:25:30

[바스켓코리아 = 아산/박정훈 기자] “볼핸들링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연습했다. 드리블이 되니까 패스를 잘 연결할 수 있다.”


JX 에네오스는 17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에서 도요타 안텔로프스에 67-63으로 승리했다. JX의 천재 포인트가드 후지오카 마나미(170cm)는 13도움을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후지오카는 “어제 시합은 상대 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잘 잡은 후 속공이 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JX는 전날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리바운드(31<46)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70-81로 패했다.


이날 후지오카는 뛰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빅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픽&팝 전개가 일품이었다. 상대의 순간적인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패스를 잘 연결했고, 상황에 따라 비어있는 골밑을 파고들며 다른 기회를 파생시켰다.


2대2 공격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후지오카는 “내가 잘하는 게 아니라 21번 선수가 좋은 타이밍에 스크린을 걸어줬다. 그래서 2대2 공격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며 팀 동료 오사키 유카(185cm, 센터)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지오카는 어시스트 능력이 뛰어난 천재 포인트가드이다. 그는 “볼핸들링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연습했다. 드리블이 되니까 패스를 잘 연결할 수 있다.”며 볼핸들링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패스를 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의 약점은 슛이다. 개인 연습을 할 때 슛을 위주로 한다. 만족할 때까지 슛을 던진다. 오전, 오후 연습을 하고 새벽에 슛을 던진다. 야간에는 선수들이 개인 연습을 한다.”며 더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1994년에 태어난 후지오카는 올해 일본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일본 여자농구의 미래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중국, 호주와 경기를 했는데 내 스피드와 패스가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표팀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한국 팀은 스크린 플레이가 많다.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것이 힘들었다.”며 한국 대표팀의 스크린 플레이를 막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후지오카는 전날 우리은행을 상대로 다소 부진했다. 경기 내내 우리은행 박혜진(178cm)과 대결하며 득점 없이 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일본에는 그렇게 큰 가드가 없다. 포스트업을 막을 때 당황했다.”며 키가 큰 박혜진을 수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롤모델에 대해 물었다. 후지오카는 “크리스 폴을 닮고 싶다. 픽&롤을 너무 잘하고 슛이 좋은 포인트가드이다. 그래서 닮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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