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한일여자챔피언십] '일본농구 레전드' 오가 유코 "박하나 마치 마이클 조던 같았다"

WKBL / 박정훈 / 2017-09-16 19:44:35

[바스켓코리아 = 아산/박정훈 기자] "1번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 처럼 점프슛이 좋았다.”


도요타 안텔로프스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첫 번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7-63으로 승리했다. 도요타의 간판 가드 오가 유코(170cm)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오가는 “클럽 챔피언십에 초대받아서 기쁘다. 첫 경기였는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우리 팀의 강점은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각자 자기 일을 잘한다. 벤치 멤버들이 나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 경기에도 단결된 팀 컬러를 보여주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가에게 삼성생명 선수 가운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가 누군지 물었다. 오가는 “35번(김한별)과 1번(박하나)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1번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 처럼 점프슛이 좋았다.”며 김한별(178cm, 가드)과 박하나(176cm, 가드)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이날 19득점 11리바운드 9도움을 올린 삼성생명 강계리(164cm, 가드)에 대해서는 “커트인이 좋았고 내-외곽 밸런스가 좋았다. 우리는 35번과 1번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2번이 잘했다.”며 내-외곽 공격의 균형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1982년에 태어난 오가는 과거 WNBA 피닉스에서 뛰기도 했던 일본 여자농구의 상징적인 선수이다. 그는 “나는 나이가 꽤 많다. 지금은 식사와 수면, 트레이닝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더 소리 지르면서 열심히 한다.”며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가가 전성기 때는 일본 여자농구가 한국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 여자농구의 모든 연령별 대표팀이 한국을 꺾었다. 오가는 “예전에 한국에 졌던 선수들이 지금 중견이 됐다. 패했던 경험이 지금 이길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고 당시의 패배가 현재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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