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한일여자챔피언십] 김정은 ‘완벽부활’ 우리은행, WJBL 36전 전승 무패 JX 겪침

WKBL / 김우석 기자 / 2017-09-16 16:32:18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김군’ 김정은이 완벽한 복귀를 알린 우리은행이 WJBL 챔피언 JX 에네오스를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1차전에서 김정은, 임영희, 박혜진 삼각편대 활약을 묶어 JX 에네오스를 접전 끝에 81-70로 물리치고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이 37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대활약했고, 임영희도 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혜진도 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첫 승을 견인했다.


1쿼터, 우리은행 17-14 JX : 조요한 접전, 근소한 리드 잡는 우리은행


JX는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인 요시다 아사미(31, 165cm)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일본 여자농구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도카시키 라무(27, 193cm)가 WNBA 출전으로 불참했지만, 일본 여자농구 신성(新星) 인 후지오카 마나미(24, 170cm), 오카모토 사야카(27, 161cm), 지난 아시아컵 일본 대표팀 주전 스몰 포워드인 미야자와 유키(25, 180cm), 이시하라 아이코(26, 178cm), 대표팀 파워 포워드인 오사키 유카(28, 180cm)가 선발로 나섰고, 우리은행은 이은혜, 박혜진, 임영희, 엄다영, 김정은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진이 돌파에 이은 점퍼로 첫 골을 가볍게 성공시켰고, JX는 후지오카와 오사키 2대2 플레이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이 바로 응수했다. 김정은이 베이스 라인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임영희가 점퍼를 터트렸다. 9-2, 7점을 앞서며 상큼한 출발을 알리는 우리은행이이었다.


JX는 초반 집중력에 헛점을 보이면서 실점을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다. 3분이 지날 때 JX가 오사키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우리은행은 임영희 1대1 공격으로 응수한 후 엄다영 자유투까지 점수로 바꿔 전광판에 12-6을 그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JX가 다시 오사키를 활용해 점수를 더했다. 효과적인 위치 선정과 후지오카 패스 센스가 빛났던 장면이었다.


5분이 지날 때 공격이 잠시 주춤했던 우리은행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김정은 레이업으로 점수를 더했고, JX가 미야자와 돌파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10점 고지를 넘어서는 JX였다. 4분이 지날 때 임영희가 침착하게 원 드리블 점퍼를 성공시켰다.


종료 3분 37초 전, 우리은행이 임영희를 대신해 이선영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고, JX는 미야지와 돌파로 1점을 더했다. 우리은행이 16-11로 계속 앞서가고 있었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우리은행이 자유투로 1점을 더했고, JX는 부진한 공격을 만회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선수를 교체하는 변화를 주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주전 체력 세이브를 위해 유연희 등을 투입하는 변화와 함께 공격 속도를 늦추며 1쿼터를 정리하려 했다.


이후 우리은행 득점은 더해지지 않았고, JX가 3점슛 한 방을 터트리며 점수를 3점차로 좁혔다. 우리은행이 단 3점을 앞서며 1쿼터는 정리되었다.


2쿼터, 우리은행 34-34 JX : 긴장감 넘치는 흐름, 깨지지 않은 균형


양 팀은 1분 30초 동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JX가 먼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미야자키 3점포에 힘입어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바로 김정은 자유투로 2점을 더하며 동점을 허용치 않았다.


다시 두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JX는 오누마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우리은행은 임영희 특유의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이 이선영 풋백으로 2점을 더해 23-19로 한 발짝 달아났다. JX도 보고 있지 않았다. 미야자와가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상승세의 우리은행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을 터. 얼리 오펜스 상황을 만든 우리은행은 90도에 위치한 김정은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김정은은 앞선 상황과 달리 정확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이 26-21, 5점을 앞서는 장면이었다. JX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JX가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오누마가 센스 넘치는 돌파로, 하야시가 프레스를 속공으로 바꿔 점수를 더했다. 점수차는 순식간에 25-26, 1점차로 줄어 들었다. 잠시 방심의 허를 찔린 우리은행이었다.


다시 한번 김정은이 나섰다. 오사키를 상대로 침착하게 페이스 업을 성공시킨 후 자유투까지 얻어내 점수로 바꾸었다. JX는 바로 나카무라 레이업으로 따라붙었다. 종료 3분 15초 전 우리은행이 첫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트러진 집중력과 조직력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나카무라에게 골밑슛을 허용했고, 이후 바로 JX가 펼친 맨 프레스를 효과적으로 뚫어낸 후 김정은이 침착하게 3점슛을 터트렸다. JX는 바로 하야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그려냈다. 김정은이 다시 나섰다. 포스트 업에 이은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JX는 종료 1분 전 오사키 자유투로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광판에는 34-34 동점이 그려지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3쿼터, 우리은행 55-55 JX : 거머쥔 흐름, 따라붙은 JX


양 팀은 1분이 넘는 동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우리은행이 먼저 임영희의 침착한 1대1 플레이와 탄력 넘치는 김정은 돌파로 4점을 더한 후, 연이은 임영희 3점슛으로 42-34,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JX는 세 번의 수비에서 발생한 집중력 부재로 인해 균형을 잃고 말았다.


수비에서 부진은 공격으로 이어지며 점수를 계속 더하지 못했고, 2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이 침착하게 전개한 공격을 다시 점수로 바꿨다. 박혜진과 김정은 2대2가 거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김정은이 레이업을 통해 2점을 더했다. 또, 임영희가 던진 3점슛이 통렬하게 골망을 갈랐다. 점수차는 무려 37-34, 13점차로 늘어났다.


JX가 3분 30초가 지날 때 오카모토 점퍼에 이어 우메자와 골밑슛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다. 우리은행은 많은 점수차 탓 인지 잠시 수비에 균열이 생기며 연이어 실점을 내주고 말았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JX 오름세를 끊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희가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효과적인 패스가 기반이 된 오픈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는 임영희였다. JX는 오사키 등으로 응수했지만, 수비를 정돈하지 못한 채 실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실점 과정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수비를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44-53으로 점수차를 줄여주었기 때문이다.


계속 점수차는 좁혀졌다. JX가 오누마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5점을 순식 간에 더했고, 점수는 53-49, 4점으로 줄어 들었다. 또 한 골을 내주었다.


종료 1분 50초 전, 김정은이 타이트한 분위기를 뚫고 골밑슛을 만들었다. JX도 바로 미야자키 점퍼로 응수한 후 다시 성공된 프레스로 결국 55-55 동점을 전광판에 그려냈다. 그렇게 30분 동안 공방전은 막을 내렸다.


4쿼터, 우리은행 81-70 JX : 계속되는 혼전, 36전 전승 침몰시킨 우리은행


혼전 상황에서 박혜진이 3점슛을 가동했고, JX도 야마다 3점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혜진이 다시 3점으로 응수했다. 김정은이 레이업으로 점수를 더한 후 자유투 한 개를 얻어내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이 다시 64-58, 6점을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작전타임을 실시했던 JX는 바로 오누마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혀갔다. 김정은이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렸다. 오사키가 장거리 2점슛을 가동했다.


우리은행이 높은 집중력으로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결국 김정은 골밑슛으로 2점을 추가했다. JX가 빠르게 공격을 감행해 오사키 골밑슛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박혜진이 어려운 동작에서 점퍼를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지난 3분간 난전 속에도 계속 6~8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5분을 보냈다.


김정은이 다시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조금씩 경기 흐름을 끌어오는 우리은행이었다. 73-65, 8점을 앞서가고 있었다.


이후 JX가 다시 따라붙었다. 오누마 3점슛과 오사키 속공이 우리은행 림을 갈랐다. 다시 점수는 73-70, 3점차로 줄어 들었다. 좀처럼 접전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은행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임영희가 점퍼를 터트리며 JX 상승세를 끊어갔고, 수비를 성공시키며 JX를 압박했다. 또, 김정은이 실패한 공격을 박혜진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하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박혜진이 승리를 알리는 3점슛을 가동했다. 사실상 결승점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우석 기자 김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