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전태영 4쿼터 맹폭’ 단국대, 한양대 꺾고 4강 진출
- 대학 / 이성민 / 2017-09-13 1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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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전태영이 4쿼터를 지배하며 단국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0-59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단국대는 오는 18일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1쿼터 : 단국대 22-17 한양대
초반 경기 흐름을 주도한 쪽은 단국대였다. 단국대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골자로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양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수비 성공 이후 하도현이 적극적인 속공 가담과 점퍼로 득점을 주도했고, 트레일러로 뒤를 따르던 홍순규와 윙맨 권시현은 추가 득점을 생산하며 힘을 보탰다. 3분 23초가 흐른 시점 단국대가 12-4의 여유있는 리드를 거머쥐었다.
초반 주춤했던 한양대가 1쿼터 중반부에 들어서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아쉬웠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반격을 시도했다. 한양대는 원활한 수비 로테이션을 통해 하도현, 홍순규의 하이-로우 게임을 저지하는 등 단국대의 공격 활로를 모두 차단했다.
한양대의 살아난 수비 집중력은 공격으로도 이어졌다. 한양대는 기동력에서의 우위를 적극 활용했다. 박민석이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하도현을 외곽으로 유인한 후 순간적인 돌파와 3점슛으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여기에 손홍준과 유현준의 앞선 공격도 적극성을 띠며 예리함을 더했다. 종료 2분 35초를 남겨놓고 한양대가 단국대를 2점차 턱 밑 추격했다.
위기를 마주한 단국대를 구해낸 것은 전태영과 하도현이었다. 전태영은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스틸 이후 윤원상의 속공 득점을 도우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끝이 아니었다. 하도현이 기습적인 3점슛으로 반격에 방점을 찍었다. 막판 득점을 몰아친 단국대는 5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한양대 38-35 단국대
한양대의 2쿼터 초반 공격력이 매서웠다. 철저한 얼리 오펜스로 단국대의 수비를 허물었다. 유현준과 박민석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둘은 5점을 연거푸 집어넣으며 2쿼터 시작 후 43초만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단국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윤원상과 전태영의 손끝이 예리했다. 둘은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한양대 추격 흐름을 돌려세웠다. 단국대가 격차를 7점으로 벌려내며 한숨을 돌렸다(31-24).
한양대는 2쿼터 첫 추격이 좌절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쿼터와 2쿼터 초반 효과적이었던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가 위력을 되찾았다. 한양대의 유기적인 수비 로테이션을 통해 단국대의 개인 공격을 유발했다. 거듭되는 수비 성공은 자연스러운 결과물이었다.
한양대의 수비 성공은 공격으로 이어졌다. 얼리 오펜스, 돌파 공격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추격을 감행했다. 선봉에는 김기범이 있었다. 김기범은 유현준과 손홍준의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를 여지없이 3점포 2방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손홍준의 기습적인 3점슛까지 더해지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전세를 역전시켰다(35-33, 한양대 리드).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거머쥔 한양대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단국대와 한차례 득점 교환을 펼친 끝에 38-35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단국대 54-48 한양대
단국대의 3-2 지역방어와 한양대의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가 3쿼터 초반 충돌했다. 효과적이었던 것은 단국대의 3-2 지역방어였다.
단국대는 홍순규와 하도현이 로우 포스트를 지키는 가운데 앞선에 권시현, 전태영, 윤원상이 위치했다. 단국대는 다소 공격적이면서 촘촘한 형태의 3-2 지역방어를 펼쳤다. 한양대의 공격이 단국대의 3-2 지역방어에 번번이 틀어막혔다.
수비 성공 이후 하도현의 적극적인 속공 가담이 이루어졌다. 하도현은 속공 상황에서 여지없이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하도현과 홍순규의 하이-로우 게임, 홍순규와 전태영의 돌파 득점이 더해졌다. 5분여가 흐른 시점, 단국대가 50-41로 크게 앞서나갔다.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단국대는 3-2 지역방어의 강도를 유지하며 한양대의 추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한양대는 박민석과 김기범이 3점슛과 돌파로 추격 득점을 올리며 저항했지만, 단국대의 상승세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단국대의 6점차 리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단국대는 상승세 속에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54-48).
▲4쿼터 : 단국대 80-59 한양대
4쿼터 시작과 함께 한양대가 총공세를 펼쳤다. 김기범과 유현준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가 돋보였다. 둘은 빠른 발을 앞세워 단국대의 수비를 해체시켰다. 한양대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6점을 합작한 김기범과 유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시작 후 2분만에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54-54).
전태영이 4쿼터 초반 주춤했던 단국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수비 성공 이후 과감한 속공 시도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하며 단국대에 3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끝이 아니었다. 하도현의 스크린을 받아 우중간에서 쏜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냈다. 홍순규가 윤성원을 상대로 포스트 업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4분 6초의 시간을 지나칠 때 단국대가 8점차 리드를 완성했다(62-54).
완벽한 단국대의 흐름이었지만, 단국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더욱 적극적인 수비로 한양대의 무기력한 공격을 유발했다. 수비 성공 이후 전태영이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4점을 홀로 책임지며 종료 3분 50초를 남겨놓고 1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67-54).
남은 시간 더 이상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집중력을 유지한 단국대는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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