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높이 열세 극복' 한양대, 성균관대 꺾고 6강 PO 진출
- 대학 / 박정훈 / 2017-09-11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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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박정훈 기자] 한양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6강 PO에 진출했다.
한양대는 12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8강 플레이오프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6강에 진출한 한양대는 오는 13일 단국대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한양대는 리바운드(41<44)에서 대등한 대결을 펼쳤고, 20득점을 올린 유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6강에 진출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그로부터 파생되는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1쿼터 성균관대 23-21 한양대, 밀고 당기기와 점수 쟁탈전
성균관대는 김남건(186cm, 가드, 4학년)-이재우(187cm, 가드, 2학년)-박준은(194cm, 포워드, 2학년)- 이윤수(204cm, 센터, 2학년)-최우연(197cm, 센터, 4학년), 한양대는 유현준(181cm, 가드, 2학년)-손홍준(185cm, 가드, 4학년)-김기범(188cm, 포워드, 3학년)-박민석(190cm, 포워드, 4학년)-윤성원(196cm, 포워드, 4학년)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한양대가 힘을 냈다. 박민석이 이윤수의 포스트업을 잘 막아내며 성균관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김기범과 유현준이 외곽슛으로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성균관대의 지역방어가 펼쳐지기 전에 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1쿼터 2분 35초에 10-4로 앞섰다.
성균관대는 양준우를 투입한 후 공을 최우연에게 집중시켰다. 효과가 있었다. 최우연은 포스트업을 하는 과정에서 커트인을 시도하는 양준우에게 A패스를 배달했고, 다음 공격에서는 이재우의 커트인을 봐줬다.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자 수비도 강해졌다. 성균관대는 1쿼터 중반 10-1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이 점수를 잘 주고받으며 난타전이 펼쳐졌다. 성균관대는 김남건의 3점슛, 박준은의 3점슛과 속공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양대는 성균관대의 존 프레스를 상대로 손홍준과 유현준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성균관대가 1쿼터에 23-21로 앞섰다.
▲2쿼터 한양대 38-36 성균관대, 이윤수의 명과 암
2쿼터 초반 성균관대는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우연의 포스트업이 계속 막혔고, 김남건과 최우연이 합작하는 픽&롤도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한양대의 공격은 순조로웠다. 수비의 성공을 박민석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유현준을 중심으로 기민한 패스 전개를 선보이며 점수를 추가했다. 한양대는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2분 49초에 27-23으로 앞섰다.
성균관대는 벤치에서 쉬고 있던 이윤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공-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이윤수가 자신을 막는 한양대 배경식(193cm, 포워드, 3학년)을 상대로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존 프레스로 상대의 공 운반을 지연시킨 후 이윤수가 골밑을 지키는 하프 코트 대인방어를 통해 한양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성균관대는 2쿼터 4분 56초에 29-27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성균관대 이윤수는 자신을 막는 한양대 배경식을 상대로 계속 포스트을 시도했다. 득점도 나왔지만 과정은 좀 아쉬웠다. 비어있는 베이스라인 쪽이 아닌 도움수비가 오는 자유투 라인 쪽으로 계속 공격을 시도하면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한양대는 수비 성공을 손홍준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유현준을 중심으로 패스를 전개하며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를 잘 벗겨냈다. 한양대가 전반전에 38-36으로 앞섰다.
▲3쿼터 한양대 60-47 성균관대,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는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3쿼터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윤수가 자신을 혼자 막는 한양대 박민석을 상대로 계속 포스트업을 시도했지만 자유투 라인 방향 공격을 고집하면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외곽슛 지원도 되지 않았고 앞선에서 턴오버가 속출했다. 한양대는 수비 성공을 손홍준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어수선한 분위기의 성균관대를 상대로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한양대는 3쿼터 5분 53초에 50-42로 차이를 벌렸다.
성균관대는 이윤수와 최우연을 차례로 빼고 이윤기(188cm, 포워드, 1학년)와 같은 작은 선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공격은 구심점이 없었고, 기대했던 백코트 속도의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프 코트 수비 때는 높이의 열세를 실감하며 한양대에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한양대는 혼란에 빠진 성균관대를 상대로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을 퍼부으며 차이를 벌렸다. 한양대가 3쿼터까지 60-47로 앞섰다.
▲4쿼터 한양대 72-66 성균관대, 좁혀지지 않는 점수 차
성균관대는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거세게 대항했다. 골밑의 이윤수에게 공을 투입한 후 외곽슛을 노리는 공격을 시도했고, 강력한 존 프레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가드 선수들의 활약으로 점수는 잘 쌓았지만, 스틸을 노리는 압박 수비가 한양대 가드 진에게 쉽게 뚫리면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내줬다. 4쿼터 중반 한양대의 13점 리드(68-55)가 계속됐다.
성균관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윤수 중심의 공격, 압박 강도를 최고로 높인 수비를 선보이며 경기 종료 21초 전 66-72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양대가 72-66으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한양대 72(21-23, 17-13, 22-11, 12-19)66 성균관대
한양대
유현준 20득점 3리바운드 2도움 2스틸
손홍준 17득점 9리바운드 6도움
박민석 13득점 5리바운드 2도움
성균관대
박준은 16득점 5리바운드 6도움
이윤수 15득점 12리바운드(7공격)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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