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승욱 “식상해도 팀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
- KBL / 이재범 / 2017-09-10 0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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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점보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 중인 LG 최승욱 |
[바스켓코리아 = 나고야/이재범 기자] “똑같은 말이지만, 팀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 식상해도 팀 성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게 최고의 목표다.”
창원 LG는 김시래(178cm, G), 조성민(189cm, G), 김종규(206cm, C)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다. 조쉬 파월(201.6cm)이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다. 두 명의 외국선수가 출전하는 2,3쿼터에 마지막 한 자리는 저스틴 터브스(188.0cm)의 몫이다.
외국선수 1명만 뛰는 1,4쿼터에 국내 선수 한 자리가 빈다. 또한, 주전들의 뒤를 받칠 식스맨들이 필요하다. 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LG 연습경기를 지켜보면 정준원(193cm, F)이 눈에 띄다가도 정창영(193cm, G)이 두드러진다. 최승욱(193cm, G)이 돋보일 때도 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승욱은 8일 B리그 산엔 네오피닉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고 했다. 9일 산엔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 앞서 최승욱을 만났다.
최승욱은 “작은 외국선수가 부상(터브스, 종아리 부상)이라 완전히 맞춰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우리끼리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공격에선 딱 맞춰지지 않았는데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에서 예전보다 많이 맞춰진 게 보이고, 잘 맞아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 조금 더 연습하고 작은 외국선수와 같이 조직력을 다지면 훨씬 좋아질 거다”고 일본 전지훈련을 온 소감을 전했다.
최승욱은 수비에서 돋보이지만, 공격력이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LG 김진 전 감독은 최승욱의 슛폼 교정에 힘을 쏟았다.
최승욱은 “슛 이외에도 속공이나 돌파, 컷-인 같은 제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며 “(현주엽)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주문하신다. 단점보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고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고 한다”고 부족했던 공격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최승욱은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로 출전 중이다. 딱 이 포지션에서 경쟁이 뜨겁다. 최승욱은 “감독님께서도 2번(슈팅가드)과 3번(스몰포워드) 모두 기용하신다. 수비할 땐 4번을 막을 때도 있다”며 “2,3번을 돌아가며 맡는데 아직까지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 외국선수도 있다. 우리끼리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워낙 2,3번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KBL은 13일까지 국내선수 드래프트 참가 접수를 받는다. 10월 30일 드래프트가 열린다. 최승욱은 연세대 재학 시절 1년 빨리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최승욱은 “개인 사정도 있었고, 이왕 (1년 빨리 드래프트에) 나온 거 후회 없다. 또 일찍 나온 것만의 장점도 있다”며 “1년 더 있어보지 않아서 그 장점을 모르지만, 일찍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빠른 프로 진출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1년 빨리 프로 무대를 경험하면 졸업을 하기 위해 좀 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졸업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한다. 최승욱도 마찬가지. 최승욱은 “졸업을 아직 하지 못했다. 1학점 남았는데 내년 봄에 채울 예정”이라고 했다.
최승욱은 현주엽 감독이 어떤 플레이를 하길 원하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궂은일을 주문하신다. 수비하고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속공 뛰고, 주워서 먹는 득점을 올리는 거다. 슈터가 아니라서 3점슛을 바라지 않고 궂은일을 바라신다”고 답했다.
LG 가드들은 강혁 코치에게 많은 걸 또 배운다. 최승욱은 “강혁 코치님은 다른 것보다 슛을 체계적으로 많이 알려주신다”며 “손을 끝까지 뻗어서 끝까지 팔로우하라고 하시는데, 슛을 던지다 중간에 끊으면 자연스럽게 강혁 코치님을 쳐다본다. 김진 감독님께서도 지적하신 건데 같지만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경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개인 목표를 묻자 “똑같은 말이지만, 팀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 식상해도 팀 성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게 최고의 목표”라며 “개인 목표는 부족했던 공격력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리바운드나 수비도 더 열심히 할 거다”고 다짐했다.
LG는 9일 일본에서 세 차례 연습경기를 마친 뒤 10일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세리 무티아라 챔피언스 컵에 참가한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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