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일본 전지훈련’ 하나은행, 키워드는 ‘개인 기량 향상’
- WKBL / 김우석 기자 / 2017-09-10 0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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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선수 개개인 기량 향상이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목적이다.”
지난 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46)은 전훈 키워드를 ‘개인기’로 꼽았다.
5일 일본으로 입국한 하나은행은 1,2군으로 팀을 나눠 강훈을 이어가고 있다. 1군은 일본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고, 2군은 대학 팀 등과 경기를 가졌다. 지난 이틀은 WJBL 2위 팀인 난적 도요타 자동차와 경기를 가졌고, 이후 미쓰비시와 도요타 방직과 각각 두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도요타 자동차와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작년에 비해 부상 없이 현재까지 잘 끌고 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선수들 개개인을 전체적으로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전술적 완성도 높이는 것 보다 선수 개개인 신체 밸런스와 파워, 기술적인 부분들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처음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시스템 안에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정규 시즌 조합을 찾아가려 했는데, 박신자컵을 치르면서 생각이 좀 달라졌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일본 팀과 한국에서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이번 전훈 키워드를 ‘시즌 조합’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박신자컵에서 (이)하은이가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개인 기량 향상’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다. 그래서 1,2군을 나눠 연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기술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육체적, 기술적인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개인 기술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토종 빅맨 진이 열세다. 백지은은 신장이, 신장에 장점이 있는 이하은은 경험과 기량이 아직은 모자라다. 지난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행운을 거머쥔 하나은행은 이사벨 해리스(24, 192cm)이라는 센터 자원을 선발했다.
이 선수 선발이 이번 전훈 ‘개인 기량 향상’이라는 키워드에 영향을 끼쳤다. 이 감독은 “이사벨이 합류하면 높이에서 열세를 해소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농구를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일부 선수에 국한 되는 플레이가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할 수 있는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대화 주제를 연습 경기 결과에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 보았다. 이 감독은 “아이신과 첫 번째첫 경기에서 접전에서 패했다. 2차전은 한 때 15점을 앞서다 4쿼터 정리에 문제를 드러내며 아쉽게 패했다.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차전 점수가 벌어졌던 순간이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따라잡았다. 2차전은 시작부터 30분 가까이 과정이 좋았다. 마지막이 좀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하나은행은 난적 도요타와 경기를 치렀다. 2연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승리를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것을 이뤄가는 게 더 중요했다.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했다. 도요타는 아이신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심판 등 연습에 대해 제한적인 상황들 존재했다. 하지만 시스템 안에 발생되는 위기 상황 넘어가는 과정을 연습할 수 있었던 건 의미 있는 연습 이었다고 생각한다. 도요타와 연습 게임은 자체보다 늘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 내년에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이번 전훈에서 상대하는 네 팀은 팀 컬러가 조금씩 다르다. 도요타 자동차와 아이신은 비슷한 색깔이지만, 팀 원의 실력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도요타 방직과 미쓰비시는 압박이 키워드인 팀이다. 미쓰비시에는 빅맨 자원이 존재하는 반면, 도요타 방직에는 빅맨 자원이 부족하다. 9명 정도를 정규리그 전력으로 구상하고 있는 이 감독은 팀 별로 스타팅 라인업을 다르게 구상하고 있는 시뮬레이션을 일본 팀들을 통해 그려가고 있다.
이 감독이 구상하고 선택적 라인업에 주목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었다. 이 감독은 “(이)하은이가 전력에 편입되어야 한다. 이제 80%가 아닌 100%로 뛰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고 본다. 또, 작년에 (염)윤아가 부상으로 인해 전훈에 불참했다. 이번 전훈을 통해 부상 없이 공격적인 모습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야 할 선수 중 수비에 약점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 윤아가 그 부분을 메꿔낼 수 있다.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필수인 이유다. 또, 전체적으로 4경기를 통해 떨어지는 2점슛 성공률을 끌어 올려야 하는 것도 이곳에서 얻은 숙제.”라고 언급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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