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정규리그서 아쉬움 남긴 중앙대,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 대학 / 이성민 / 2017-09-09 0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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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에 아쉽게 패하며 2위로 밀린 중앙대(14승 2패)의 이번 플레이오프 키워드는 ‘명예회복’이다.
▲아쉬움 남은 정규리그, 신입생과 4학년들의 활약은 위안거리
대학농구리그 초대 우승팀이었던 중앙대는 2010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에는 8위까지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중앙대는 양형석 감독 부임 후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변화를 꾀했다. 높이의 열세라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지만, 박지훈(KT)과 박재한(KGC인삼공사)이 앞선에서 중심을 잡아 5위와 3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는 14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 입장에서는 우승을 놓쳤기에 아쉬울 수 있지만, 좋은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올 시즌 중앙대 돌풍의 중심에는 ‘슈퍼루키’ 양홍석과 박진철이 있다. 중앙대는 양홍석과 박진철의 합류로 지난 시즌까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높이를 강화했다(팀 평균 리바운드 - 2016년 : 4위, 43.6개, 2017년 - 2위, 47.3개). 특히 양홍석은 공수 모두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며 1학년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중간고사 전후로 전혀 다른 3점슛 능력까지 뽐내기도 했다.
4학년 4인방(김국찬, 이우정, 장규호, 김우재)의 활약도 놀라웠다. ‘캡틴’ 김국찬은 신입생들의 가세로 슈터로서 제대로 거듭났다. 김국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4.86점 6.86리바운드 3.79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의 핵심을 맡았다. 이우정도 점점 옛 기량을 회복하며 안정된 포인트가드로서 자리매김했다. 장규호와 김우재 역시 수비와 궂은일에 필요할 때 득점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소화했다.
▲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 전력 누수 최소화가 관건
중앙대가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전력이라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 중 하나라는 주장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악재가 중앙대를 울상 짓게 만들었다. 가장 큰 악재는 김국찬의 부상이다. 김국찬은 지난 7월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상명대와의 맞대결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했지만, 3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이 불가능하다.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양형석 감독과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던 것도 불안요소 중 하나이다. 중앙대는 양형석 감독과 이우정, 박진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로 인해 8월 내내 자리를 비웠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힌 양홍석은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아컵에 다녀왔다.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중앙대가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답은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김우재와 장규호, 강병현과 문상옥 등 그간 주축 선수들에 다소 가려져있던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들의 깜짝 활약이 펼쳐진다면 중앙대는 전력 누수의 최소화는 물론 우승도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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