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얼굴' 커밍스,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막을 수 있다”

KBL / 박정훈 / 2017-09-08 12:28:48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다른 리그에서 나보다 큰 선수를 막아봤다. 스위치 됐을 때 작은 가드부터 큰 선수까지 모두 막을 수 있다.”


서울 삼성은 7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서 93-79로 승리했다. 지난 8월 마이클 크레익(188cm)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마키스 커밍스(192cm)는 이날 공격에서는 팀 플레이에 주력했고, 수비에서는 자신보다 큰 오리온 버논 맥클린(202cm)을 잘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커밍스에게 한국 생활이 어떤지 물었다. 그는 “잘 적응하고 있다. 한국은 처음 왔는데 예상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 삼성이 합류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팀 동료들과 스텝들이 따뜻하게 반겨줬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느껴졌다.”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밍스는 현재 삼성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필리핀, 폴란드, 레바논 등에서 뛰었던 커밍스에게 삼성의 숙소와 시설에 만족하는지 물었다. 그는 “삼성의 시설은 세계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 숙소와 연습 체육관 등이 모두 한 곳에 있어서 따로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편하다.”고 답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밍스에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무기이다. 빠른 농구에 강점이 있는데 삼성이 나의 이런 점을 보고 영입한 것 같다. 장점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지난 8월 31일 『바스켓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스가 전임자였던 크레익 보다 팀 플레이에 능하다고 전했다. 커밍스는 “나는 팀 플레이에 주력하는 스타일이다. 모두가 잘해야 승리하고 우승할 수 있다. 한 선수만 잘해서 우승하는 팀을 본 적이 없다. 팀의 모든 선수가 한 페이지에 있어야 한다.”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커밍스는 자신보다 10cm가 큰 오리온 맥클린의 포스트업을 거의 완벽히 막아냈다. 과거 4번 수비를 했던 경험을 묻자 그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 다른 리그에서 나보다 큰 선수를 막아봤고, 스위치 됐을 때 작은 가드부터 큰 선수까지 모두 막을 수 있다. 이게 나의 강점이다.”며 4번 수비 경험이 있고 여러 포지션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커밍스에게 삼성 국내 선수 가운데 기량이 뛰어나다고 느낀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는 “오늘 예비군 훈련을 가면서 결장한 김태술, 그리고 김동욱 두 고참 선수가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두 선수가 없을 때는 어린 선수들이 분발해서 잘해야 한다. 특히 이호현과 이동엽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태술(180cm, 가드), 김동욱(194cm, 포워드), 이호현(182cm, 가드), 이동엽(193cm, 가드)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에는 현역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평가 받는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있다. KBL에서 5시즌을 뛴 라틀리프가 커밍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궁금했다. 커밍스는 “코트 안과 밖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문태영 선수도 많이 도와준다. 평소 생활뿐 아니라 코트 안에서 심판의 성향, 다른 선수의 스타일 등을 알려주면서 내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7-2018시즌을 앞둔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커밍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바탕을 만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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