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8강 미리보기, 정강호와 변준형의 화력 대결

대학 / 박정훈 / 2017-09-07 06:54:12
상명대 정강호(좌), 동국대 변준형(우)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상명대 정강호와 동국대 변준형이 리그 최고 공격수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학농구의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6월 30일 정규리그를 끝낸 후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가 오는 9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 고려대(15승 1패)와 강자의 면모를 되찾은 중앙대(14승 2패)가 4강에 직행했고 연세대(14승 2패), 단국대(13승 3패), 성균관대(9승 7패), 상명대(7승 9패), 동국대, 한양대(이상 6승 10패)가 8강에 합류했다.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는 8강(단판승), 6강(단판승), 4강(단판승)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4강까지는 상위 팀 체육관에서 열리며,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8강 PO에서 맞붙는 상명대(6위, 7승 9패)와 동국대(7위, 6승 10패)에는 리그 최정상급 화력을 자랑하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다. 상명대 포워드 정강호(193cm, 4학년)와 동국대 가드 변준형(187cm, 3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팀의 공격을 이끄는 이들의 화력 대결에서 8강 PO의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명대 공격의 중심 정강호
정강호는 상명대 공격의 핵이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19.44점을 넣으며 고려대 박준영(21.75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스피드와 힘을 두루 갖춘 정강호는 저돌적인 돌파와 커트인, 공격 리바운드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골밑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26/75, 성공률 34%)을 넣을 정도로 슈팅력도 뛰어나다. 한마디로 내-외곽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리그 최정상급 득점 기계이다.


정강호가 동료들과 합을 이루는 공격에 능하다. 상명대가 가장 많이 시도하는 공격은 곽동기(194cm, 포워드, 2학년)의 포스트업 또는 픽&롤에서 파생되는 정강호의 외곽슛이다. 정강호는 상대 수비가 곽동기 방어에 쏠린 틈을 놓치지 않고 팝아웃을 한 후 3점슛을 터뜨린다. 상대가 이에 대응하면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린 후 림으로 파고든다. 스피드와 슈팅력을 두루 갖췄기에 가능한 공격이다. 속공 상황에서는 포인트가드 전성환(180cm)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대학 최고의 슈팅가드 변준형
동국대 ‘슈퍼 에이스’ 변준형은 루키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대학 최고의 슈팅 가드이다. 그는 부상을 안고 뛰며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1경기에서 평균 19.45점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60%(57/95)였고, 어시스트(경기당 4.8개)에서도좋은 모습을 보였다. 8월에 열린 타이페이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U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변준형의 공격력은 매우 뛰어나다. 기술과 스피드, 슈팅력을 두루 갖춘 그는 1대1 공격에 매우 능하다. 돌파력이 좋고, 자신과 키가 비슷하거나 작은 수비수를 상대로 포스트업도 능숙하게 해낸다. 2대2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도 대학리그 수준을 훨씬 초월했다. 돌파와 슛이 좋고, 패스가 정확하고 시야가 넓기 때문에 픽게임을 펼칠 때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질주 이후 수비 대응에 따라 직접 마무리 또는 패스를 선택하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다.


▲에이스가 터지는 팀이 승리한다
정강호와 변준형이 리그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상명대는 곽동기의 포스트업 또는 전성환의 속공 전개 등을 통해 만든 득점 기회를 정강호가 높은 성공률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 동국대는 대학 최고 슈팅가드 변준형이 많은 득점과 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에이스가 터지는 팀이 승리한다. 그 결과는 오는 12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8강 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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