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8강 미리보기, 이윤수의 높이 vs 유현준의 기술
- 대학 / 박정훈 / 2017-09-07 0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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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이윤수(좌), 한양대 유현준(우)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이윤수가 버티는 성균관대의 ‘강력한 수비’와 유현준이 이끄는 한양대 ‘빠른 공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대학농구의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6월 30일 정규리그를 끝낸 후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가 오는 9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 고려대(15승 1패)와 강자의 면모를 되찾은 중앙대(14승 2패)가 4강에 직행했고 연세대(14승 2패), 단국대(13승 3패), 성균관대(9승 7패), 상명대(7승 9패), 동국대, 한양대(이상 6승 10패)가 8강에 합류했다.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는 8강(단판승), 6강(단판승), 4강(단판승)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4강까지는 상위 팀 체육관에서 열리며,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일 8강 PO에서 맞붙는 성균관대(5위, 9승 7패)와 한양대(6승 10패)에는 팀을 이끄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 성균관대 센터 이윤수(204cm, 2학년)와 한양대 가드 유현준(181cm, 가드)이 그 주인공이다. 팀 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의 활약 여부에 의해 8강 PO의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수비의 핵 이윤수
이윤수는 성균관대 공격의 핵심이다. 대부분의 공격이 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이포스트로 올라온 후 김남건(186cm, 가드, 4학년) 또는 양준우(186cm, 가드, 1학년)와 합을 맞추는 픽&롤, 최우연(198cm, 센터, 4학년)과 함께하는 하이-로 게임은 성균관대가 가장 많이 시도하는 공격이다. 골밑에서는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 또는 도움을 올리거나 공격 리바운드(경기당 5.56개)를 걷어낸다.
수비에서도 이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번 시즌 성균관대는 경기 내내 존 프레스를유지하고, 하프 코트에서도 공격하듯 밀어붙이는 앞선 수비를 선보였다. 그 결과 많은 가로채기(11.8개, 리그 최다 1위)와 턴오버 유도(18.25개, 리그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이윤수가 뛰어난 블록슛 능력(경기당 2.06개, 리그 최다 2위)을 발휘해서 상대 팀의 2점슛 성공률(46.65%, 리그 최저 3위)를 떨어뜨렸기에 앞선에서 돌파 허용에 대한 부담 없이 압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양대 빠른 공격의 화룡점정 유현준
유현준은 한양대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 농구’의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양쪽 손을 모두 잘 쓰고 드리블과 패스, 슈팅력이 뛰어나며 시야가 넓고 경기 운영 능력이 특출난 그는 전형적인 천재 포인트가드이다. 1대1 상황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낼 수 있고, 2대2 공격과 속공 전개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동료들의 기회를 잘 봐준다. 지역방어 공략에도 아주 능하다.
2016시즌 신인왕 유현준은 학점 미달 징계로 인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나오지 못했다. 한양대는 유현준이 없는 상황에서도 빠른 공격을 펼치는 색깔(평균 81.13득점, 리그 최다 4위)를 유지했지만 성적(6승 10패)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유현준이 돌아온 이후 달라졌다. 그는 7월에 열렸던 MBC배와 종별선수권대회에 나와 6경기에서 평균 13.7득점 7도움 5.5리바운드를 올렸고, 한양대는 3승을 거두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윤수의 높이 vs 유현준의 기술
이윤수가 버티는 성균관대의 ‘강력한 수비’와 유현준이 이끄는 한양대 ‘빠른 공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성균관대는 이제는 팀의 상징이 된 ‘풀타임 풀코트 프레스’와 하프 코트 앞선 압박 수비를 앞세워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한양대는 돌아온 유현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빠른 농구로 성균관대의 프레스를 격파하여 정규리그 패배를 설욕하려 한다. 그 결과는 오는 11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8강 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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