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가드 김지후 “잘 준비해서 식스맨상 받고 싶다”

KBL / 박정훈 / 2017-09-06 12:02:33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다. 목표는 우승이다. 식스맨으로 해야 할 것을 다 잘하고 싶다.”


전주 KCC는 5일 용인 KCC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3-80으로 패했다. KCC 가드 김지후(187cm)는 4쿼터 후반 3점슛을 폭발시키며 추격전을 주도했다. 비록 역전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2017-18시즌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뛰어난 활약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김지후는 “(이)정현이 형도 복귀했고 열심히 해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KCC와 FA계약을 한 이정현(191cm, 가드)은 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후는 4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넣은 것에 대해 “요즘 슛감이 좋다. 근데 움직임이 좋지 않아서 많이 움직이려고 했다. 발이 맞으니까 들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CC 추승균 감독이 김지후에게 강조하는 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김지후는 “감독님께서 슛 던질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움직이고, 또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커트인도 하고 스윙도 하고 그랬다. 또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아직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추 감독이 움직임과 자신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비시즌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김지후는 “쉬는 동안 웨이트 하면서 몸무게를 좀 늘렸다. 농구도 좀 하다가 미국에 가서 제대로 몸을 만들었다. 예전에 발목을 다쳤는데 지금은 괜찮다. 몸 상태는 80%정도 된다.”고 답했다.


김지후는 비시즌에 송교창(200cm, 포워드), 송창용(192cm, 포워드), 이정현과 함께 미국에 가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지후는 “뛰는 자세와 드리블, 스킬 트레이닝 등을 했다. 나는 슈터라서 슛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정현이 형이 스텝 잡는 방법, 원 드리블 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줬다.”며 그 내용을 설명했다.


김지후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후반기에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재작년에 발목을 다쳐서 1년을 쉬었다. 지난 시즌에는 형들이 다쳐서 내가 많이 뛰었다. 초반에 잘됐는데 체력 관리를 못했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웨이트를 많이 했다.”며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체력 저하로 꼽은 후 보완하기 위해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KCC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현은 김지후와 같은 포지션(슈팅가드)이다. 그로 인해 김지후의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그 부분이 서운한지 묻자 김지후는 “서운함은 전혀 없다. 정현이 형 오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형이 오늘 뛰는 모습 봤는데 너무 잘하니까 내가 신났다. 내가 들어가면 분위기 흐트러지지 않게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혀 서운하지 않고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을 앞둔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김지후는 “전지훈련 가서 부상 없이 내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서 뛰려고 한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다. 지금 멤버는 문제가 없다.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식스맨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다 잘하고 싶다. 정현이 형 아프거나 힘들 때 바로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 식스맨상을 한번 받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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